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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딸기수플레팬케익 245밧

    님만해민 Fuu Souffle Pancakes입니다. 수플레 팬케익은 세덩이나 주는 인심 좋은 집8ㅅ8!! 수플레팬케익이 아주 부드럽지는 않고 밀가루 좀 많이 들어간 맛이라 처음엔 약간 당황했어요. 단찔이인 저는 한덩이 먹으니까 이미 느끼했지만 이때는 동행인이 있어 두렵지 않았죠. 사이드로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시럽, 시리얼 플레이크를 줘서 밸런스는 괜찮은 편이에요. 물론 달고 다니까 파티원이 셋이라면 하나만 시켜드세요. 한명이면 웬만하면 시도하지 마시구요^_T

    코너 돌면 있는 딴 커피집(impresso, 찬 라떼 75밧)에서 산 커피가 있어서 앉아서 같이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바깥에 앉아 먹었어요. 

    임프레소의 아이스라떼는 친구가 치앙마이에서 먹은 커피 중에 제일 좋았다고 합니다.

    내부엔 에어컨이 있고 바깥자리엔 에어컨 대신 옆 디저트집의 음악소리가 아주 크게 들려요. 와이파이 있습니다.

     

     

    두번째,

     

     

    따신 라떼 65밧(55밧?)

    올드타운 My Secret Cafe In Town. 외관부터 내부까지 예쁘고 편한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카페예요! 근처에 아카아마 올드타운점이 있는데 거긴 좀더 메인 도로에 있고 여긴 살짝 골목 안쪽으로 위치하고 있죠. 그래서 시크릿인가?

    에어컨도 있고 소파 편하고 식사 가능합니다. 쇼케이스에 있는 파이도 맛있어보였어요. 여기도 하루 종일 앉아 있는 단골들이 좀 있는 느낌이었어요. 커피는 아마 크게 맛있거나 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세번째, 

     

    차가운 라떼 55밧

    라떼 어지간히 먹고 다녔네요 정말.

    여긴 앤트아오이식당 근처 cafe mouthfeel입니다. 여기도 '내손으로 치앙마이'에 나오는 집이에요. 이 책 쓴사람은 정말 진지하게 참미각을 가진 것 같아요. 저 독특한 나무문을 지나서 고양이 수문장에게 통행허가를 받으면 아주 끝내주는 라떼를 먹을 수가 있다면서요. 심지어 화장실도 독특해요. 야외 자리 너머로 화장실이 떨어져 있는데 남자화장실은 긴 청바지, 여자화장실은 청스커트로 조형물 삼아 표시해 놓았어요. 제 개인적으론 공간점수/커피맛점수/커피값점수를 합산해서 여기가 베스트였습니다. 커피맛만 따로 하자만 쿨무엉! 공간은 여러군데가 비슷하게 좋았어요. 

    역시나 실내는 에어컨이 빵빵하고 식사도 가능합니다. 가까이 묵었다면 매일 왔을지도 몰라요.

    그랬는데, 여기 폐업했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좋았는데. 좋아하는 많은 장소가 참 잘도 없어지는 것 같아요.

     

     

     

     

     

    마지막,

     

    차뜨라므 호지차라떼 50밧, 쿤깨주스 망고만 40밧, 디큐 소프트아이스크림 10밧, 블리자드 60밧

    1. 원님만 ChaTraMue 호지차라떼입니다. 저 컵이 너무 예뻐서 사실 사먹었던 건 안비밀. 딴딴한 플라스틱 재질이라 리유저블 컵으로 몇번 더 쓰려고 갖고왔죠. 압구정 어드메에 차뜨라므가 있는건 이때까지 몰랐어요. 아, 음료는 매우 달고 얼음이 좀 녹으면 먹을만 해집니다.

     

    2. 쿤깨주스에서 망고만 넣고 시럽 넣지 말아 달라해서 먹었어요. 달고 밀도가 높긴 한데 미지근해서 좀 슬펐어요. 내부엔 에어컨도 없고 사람도 복작거려서 그냥 길거리에서 쪽쪽 빨면서 갔네요.

     

    3. 데어리퀸 사랑해... 는 아니고 그냥 싸서 오다가다 사먹기 적당한 아이스크림. 양도 적은게 딱이에요. 하지만 공항 디큐엔 저 아이스크림이 너무 싸서 그런가 없더라구요. 공항에서 마지막 바트 털어 사먹은 데어리퀸 블리자드(맥플러리같은 애)는 망고밥맛! 찰밥이 군데군데 씹히는 맹고맛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맛은 있었지만 '이게 60밧이라니, 버스타기전에 커피 사먹을걸 흑흑' 하면서 싹싹 긁어먹었죠. 마지막 바트는 사실 공항 면세구역에 맥도날드가 있겠지, 콘파이를 사먹어야지, 하면서 들고 온 짤짤이였는데. 저는 콘파이를 먹으러 조만간 태국에 다시 가려고 해요.

     

     

    이렇게 저의 3월 여행은 끝이 났답니다.

    기다립니다, 퇴사. 동남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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