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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상수 55화, 56화

     

    사마거가 화금수에게 자광을 돌려놓지 않으면 원청강에게 말하겠다고 협박했더니 금수는 온 세상에 사마거의 존재를 폭로하겠다고 맞섭니다.

     

    원비청은 숙의공주 덕분에 단월용을 시작으로 다른 나라들과 동맹협정을 순조롭게 맺어요. 마지막은 강주였습니다. 강주후가 뭔 폭정을 한 것도 아니고 천하의 안녕을 위해서 대원제국(원청강네 나라)에 강주를 바치라는 얼토당토않는 소리를 하고 앉았어서 일단은 내쫓아요. 안 바치면 우비연의 군대가 강주로 쳐들어올지도 모른다고 협박도 합니다. 장지엄이 높은데 올라서 근심하는데 원청강이 여기까지 와갖고 21세기 한국인이 전혀 알아들을 리 없는 개똥철학을 이유랍시고 제국에 복속하라는 말을 장황하게 늘어놓는데, 강주후는 여기 진심으로 탄복합니다. 시청자 왕따 시키는 게 회를 거듭할 수록 심해지네요.

     

    순 날강도같은 원가

     

    한편 원비연의 군기는 영혼까지 끌어모은 돈으로 쟁여둔 녹두에 물기가 스며 싹을 틔우는 바람에 완전히 망해요. 마침 이때 군기의 아성을 먹어버린 영기라는 상단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영기는 군막문이 군기 식구들과 함께 원비연 모르게 키운 상단이었죠. 사경배가 이런 자초지종을 황제에게 고하는데 화믁근이 자진납세를 하러 재빠르게 와요. 지분 정도가 아니라 영기를 아예 황실에 바쳐서 자연스럽게 운영권을 받습니다. 원청강이 상훈을 넘기라고 했더니 순순히 알았다며 물러간 목근은 아예 책을 백성들한테 뿌려버립니다. 

     

    민망해 하는 비연이 구경중

    원청강은 슬슬 자광 도둑으로 금수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사마거가 이를 금수에게 알려줍니다. 그래도 금수가 아랑곳 않자 사마거는 금수가 이렇게 된 게 다 자기 탓이라며 금수를 죽이고 자기도 죽어버리려 하지만 금수 칼에 또 찔립니다. 골백번은 찔려야 이 애증의 관계가 끝날 것만 같네요. 금수는 기왕 의심받기 시작한 거, 선빵을 날리기로 결심하고 봉정에게 어떤 물건을 찾아오라 시킵니다.

     

    심종창이 명가의 소굴을 찾아내서 소탕하러 들어갔는데, 마침 현장에 있던 송명뢰가 옆에 있던 장덕무를 죽여서 꼬리 자르기를 시전합니다. 자기는 지금 명가랑 상관 없다면서요. 근데 장덕무의 숨이 붙어있었어요. 심종창이 감옥으로 데려갔죠. 명뢰의 끝도 곧 보이는 것 같네요.

     

     

    장지엄이 강주를 바쳤습니다. 원청강은 여전히 강주후가 그곳을 다스리는 게 맞다며 왕의 직위를 내리죠. 뜬금없이 이게 다 답설공자가 강주후랑 친하게 지낸 덕분이라며 원비백을 칭찬합니다. 다들 태자 책봉이 머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서재에, 하나는 침소에 둘 것!

    금수는 장지엄이 바친 공물 사이에 봉정이 찾아온 유리 물시계를 끼워넣습니다. 사람의 정신을 갉아먹는 물건이라고 하네요. 원청강은 금수의 예상대로 굉장히 좋아하면서 곁에 둡니다. 점차 정신병이 도지기 시작합니다. 중드의 황제라면 피할 수 없는 말기 의심병이 원청강에게도 찾아오죠. 그러면서 비백까지도 자신의 황위를 찬탈할지 모른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금수는 목근이 상훈을 뿌린 것에 대해 분개하며 영기도 공격합니다. 제방이 세금을 싣고 황궁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봉정이 공격합니다. 제방은 거의 죽기 직전이었는데 산사태가 나서 바위가 가로막아버립니다. 사마거가 손을 쓴거였어요. 제방은 겨우 목숨만 붙어서 근처 동굴에 은신하고 사마거는 자기가 바로잡겠다며 금수에게 갑니다. 지금까지 수백번은 금수 설득에 실패했으면서 얜 대체 뭘 믿고 금수한테 자꾸 가는 건진 모르겠지만 하여간 덕분에 금수는 제방이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되는 바람에 확인사살을 위해서 봉정을 다시 보냅니다. 제방은 '금곡진인의 제자는 아무에게도 살해당하지 않는다'며 자결하죠. 아 뭐 다 이런 식으로 죽어.........ㅠㅠ 더이상 금수를 변호하지 못하겠어요... 

     

    이번 공격으로 자금 운용에 문제가 생긴 목근에게 장지엄과 유유가 찾아옵니다. 소문을 듣고 도와주러 온 거였어요. 자기 인맥들 불러놓고 '조정 관리와 무림 인사가 이런 모임을 가지는 게 알려지면 안될테니 비밀이네' 하는 게, 곧 원청강한테 밟혀서 다 죽을 것 같은 냄새가 나네요.

     

    앞으로 이틀치 분량이 남았으니까 금수 죄값 치르고, 원청강 죽고, 원비백 황제되면 대충 마무리되겠다... 내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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