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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상수 59화, 60화 완결

     

    화금수는 송명뢰의 침입 사실을 전해듣고 선수를 치기로 합니다. 비류를 황좌에 앉히고 군신들에게 새 황제를 받아들이라고 협박하는 중입니다. 원청강은 가만히 둬도 곧 명이 다할 테고, 그걸 둘째 오빠가 앞당겨 줄테니 자기는 실리만 챙기면 그만이었죠.

     

    비류둥절

    원청강의 침전에 목근과 비연이 듭니다. 목근은 물시계를 보자마자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고 잠가버려요. 제정신이 약간 돌아오자 목근에게 사마거와 원비백을 자기가 해쳤다고 슬퍼하죠. 목근이 그다지 슬퍼하지 않는 걸 보니 둘 다 잘 살아있는 눈치입니다. 이때 송명뢰가 부하들을 데리고 처들어옵니다. 외삼촌과 조카가 해묵은 원한을 이야기했고, 비연은 숨어서 가슴 아파하며 듣습니다.  

     

    죽을 때가 돼서 그런지 원청강은 명뢰한테 미안하다면서 자기를 찌르고 모든 원한을 청산하라고 기꺼이 가슴을 열어줍니다. 물론 비연이 옆에 숨을 때부터 칼은 얘가 받겠구나 우리는 알수 있죠.^0^ 그런데 정말 적절하게 튀어나와서 정확히 심장에 칼이 박힙니다. 명뢰는 넋이 나가서 앉아있고, 원청강은 충격으로 쓰러집니다. 목근이 갑자기 자기한테 심장이 다쳤을 때 심장에 찌르면 회복하는 아이템이 있다면서 비백이 떠나기 전에 쥐어준 자광 비녀, 아니 침을 둘에게 놓습니다. 개연성 의심 하지 말고 보자구요.

     

    한편 대전에선 금수가 아들의 제위를 못마땅해 하는 군신들을 열심히 협박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죽었을 거라 생각했던 원청강과 원비백, 화목근, 우비연, 심종창, 원비청이 군사들을 대동하고 위풍당당하게 걸어들어옵니다. 금수가 비백에게 독을 쓸 거라 예상했던 목근이 멀티 해독약을 미리 챙겨준 덕분에 멀쩡하게 살아 돌아올 수 있었죠. 금수는 전의를 상실하고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봉정과 나머지 봉덕군은 얄짤없이 참하라 명하는데, 봉정은 개 쎈 애라서(제방<봉정<따거) 금방 도망칩니다.

     

    원청강은 잠깐 살아나긴 했는데 금방 다시 죽어요. 비백에게 황위를 물려주고 금수를 같이 순장하라는 유언을 남기려고 아주 잠시 살아 있었죠. 심지어 임종도 비백이 혼자만 지키고 비청이를 비롯한 나머지는 밖에서 대기타고 있어요. 원청강은 진짜 끝까지 별루였다....

     

    도망친 봉정은 병사로 위장해서 금수를 찾아와서 순장될 거라는 말을 전합니다. 금수는 자기를 데리고 여길 나가자고 말하는 대신 붙들어놨던 사마거를 풀어주라고 봉정에게 말합니다. 그리고 사마거에게 '당신을 증오한다'고 전하라고 하죠. 

     

    봉정은 사마거에게 그대로 전해주는데 거기다 주석을 달아줍니다. 금수는 죽기 직전까지도 당신을 사랑해서 자기는 비참하다고요. 풀려난 사마거는 곧장 비백에게 가서 금수를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암궁으로 데리고 가서 절대 나오지 않을게.

     

    금수와 명뢰 둘 다 순장될 운명이었지만 목근과 비백이 그들을 풀어줍니다. 비연이 떠났대서 명뢰는 내내 비연을 찾아 나섰고, 마침 한식 전날 배가 불러있는 비연을 찾아냅니다. 몇년 전 한식날 함께했던 그곳에서요.

     

    금수는 다시 그렇게 지긋지긋해 하던 안락관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비류는 사마거가 키우기로 했고, 비청은 숙의공주와 쌍둥이를 키우며 알콩달콩 살고 있습니다. 비백은 나랏일이 그다지 재미가 없어 착한 형한테 자리를 맡기기로 결심했어요. 이십년을 자기때문에 숨어 살았던 형에게 강산을 주고싶었대요.

     

    그냥 목근이랑 신선처럼 살고 싶었던 답설공자

     

    단월용은 짬이 날때마다 목근을 찾아다니는데 어느 날 우연히 들어간 국수집에서 우비연과 장지엄, 유유, 비백, 그리고 목근과 만납니다. 같이 일을 해보지 않겠냐는 화목근의 얼굴이 기대감으로 반짝이고 있었죠.

     

    자막으로 '원비백(물론 사마거)이 몇년 후 죽고 원비류가 황위에 올랐으며 군막문의 전설이 어쩌고' 하면서 드라마가 끝나요.

     

     

     

    가끔은 어처구니 없고 가끔은 막장 전개에 빡치고 하면서 어쨌거나 끝까지 잘 봤습니다. 금수 불쌍해... 원작 작가 사상 엄청 구시대적이야..... 내일부턴 같은 시간에 월상중화 한대요. 왠지 취향 아닐 것 같아서 간좀 봐야겠네요.

     

    안....녕......

     

     

    youtu.be/3Uj9yQNGsqk

    자원을 거닐며 좋았던 시절을 추억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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