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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여년 34화 

     

    범한은 순조롭게 북제로 향했고, 곽보곤은 부업으로 암살을 하는 이들을 고용하긴 했는데 아직 경도 밖으로 나가지도 못했고, 연소을은 말을 달려 범한을 쫓기 시작했죠.

     

    범한이 꽤 오랫동안 목숨을 저당잡힌 채 숨죽이고 있던 사리리를 위로하러 갑니다. 사리리는 범한에게 자기가 경국의 황족이고, 경제가 즉위하던 당시 황권다툼에서 밀려 가족들과 북제 도망쳤다고 알려줘요. 지금 이러고 있는 건 남동생이 북제에 볼모로 잡혀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범한이 소은에게 왜 감사원이 당신이 무공을 못쓰게 하지 않았냐고 묻습니다. 그랬다면 자기가 자결할 게 뻔했고, 감사원은 애써 생포한 보람이 없었을 테니 그랬을 거라 답하죠. 그럼 왜 지금은 손, 발을 자르지 않고 보내주는 거냐고 물으니 진평평을 너무 믿지 말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그 밤, 그림자 대인이 진평평에게 '명한 대로 주위의 흑기를 싹 물렸다'고 보고합니다. 범한을 지킬 병력이었는데 말이에요. 북제에선 상삼호가 친위대를 이끌고 남하했는데 종적을 감췄다는 말도 해요. 범한을 공격할 거라는 걸 둘 다 알고 있었죠. 그림자대인이 왜 흑기를 물렸냐고 묻자 진평평이 이날을 기다렸다는 말을 합니다.

     

    아니 진평평 할아버지 범한편 아니었냐고ㅠ0ㅠ

     

    범한이 소은을 빼돌리려 합니다. 범건이 믿어도 된다고 했으니 고달과 휘하 무사들에게 부탁하죠. 상삼호 수하가 풀어주는 척 소은을 도망하게 하고 왕계년이 쫓습니다. 범한이 순식간에 따라붙어요.

     

    약간 루즈한 느낌이었는데 막판에 다시 쫄깃해졌네요.

    다음 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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