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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여년 27화 줄거리

     

    범한은 그 칠언시를 베끼긴 했지만 시성 두보의 시를 베낀거지 장선생의 스승의 시를 베낀 건 아니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두보는 다른 세계에 속했다고 하는 말을 누가 믿겠어요. 다들 비웃습니다. 그런 중에도 범한은 계속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범한은 장 선생을 향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그 스승의 시가 더 있느냐고 확인한 후 붓과 종이를 준비해달라 이르고 즉석에서 시를 지어보입니다. 미친 사람처럼 끝없이 시를 읊죠.

     

    감히 시성을 비웃다니 주입식 교육이 낳은 괴물의 힘을 보여주마...!

    고주망태가 된 상태에서도 시의 퀄리티는 한결같았고, 결국 그자리에 있던 이들은 범한이 지었다고 믿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술에 취해 범한이 쓰러지는데 곧이어 장 선생도 피를 토하며 쓰러져요. 인생 2회차 사는 사람한테 함부로 뎀비면 큰일 나는 맛좋은 클리셰^^! 시선의 탄생은 무엇보다도 경제가 무척 달가워 합니다. 경국은 무(武)로 다져진 나라라 항상 문(文)이 부족하다고 느꼈거든요.

     

    범한은 집에 오자 마자 후궁 잠입 계획에 착수합니다. 술이 떡이 되게 마셨다는 알리바이가 있는 오늘이야 말로 적기였죠. 오늘의 모함 사건을 장공주와 곽유지가 꾸몄다고 추측해요. 약약이 범한의 방을 지키겠다고 합니다. 홍사상은 숙부가 맡기로 했죠. 들키지 않기 위해 운지란의 옷까지 훔쳐입고 왔습니다. 

     

    암만 봐도 엄마는 아들보다 좀 더 대단한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범한이 연소을도 잘 따돌리고 태후의 침전에 무사히 잠입해 열쇠를 찾아냅니다. 미리 섭외해 놓은 열쇠공은 그걸 만지작거리더니 열쇠가 아니라고 해요. 어쨌거나 차 한잔 마실 시간이면 비슷한 걸 만들어 주겠다고 합니다. 그동안에도 숙부는 홍공공을 열심히 따돌리는 중이었습니다. 다 만들어졌으니 이제는 그걸 다시 넣으러 가야합니다. 돌아가는 길에 수상한자가 궁인의 안내를 받아 장공주의 처소로 들어가는 걸 발견합니다. 장 선생이었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진심으로 범한의 실력에 탄복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장공주의 사주를 받은 장 선생은 그 칠언시를 범한이 쓰지 않았다고 믿었던 것 같아요.

    곧이어 장공주가 말합니다. 언빙운을 북제에 넘겨 장묵한의 친동생인 소은과 교환하게끔 만든 건 이운예였습니다. 장 선생은 그렇다 치고, 왜 나라의 큰 인재를 짓밟고 싶어하느냐 묻자 장공주가 답합니다. 사지에 몰리는 꼴을 보고싶다고요. 

     

    그렇게 꼬리가 긴 범한이 장공주의 호위에게 걸립니다. 그리고 곧 온 궁이 알게되죠. 자객이 든 것을요. 지붕 위에서 대기 타고 있던 연소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범한이 최선을 다해 도망쳐 나가지만 성벽을 다 타기 전에 연 통령의 활에 맞습니다. 분명 명중이었는데 용케 도망쳤습니다. 장공주는 들어서는 안되는 대화를 엿들었으니 반드시 직접 사살하라고 연소을에게 명령합니다. 연소을은 예전에 이운예에게 입은 은혜가 있어 진심으로 충성하고 있었죠. 연소을이 범한을 의심해 확인하러 갑니다.

     

    예감은 틀린 적이 없더라...

     

    죽기 직전 상태로 집에 잘 들어갔겠죠 뭐.... 걱정도 안된다...

    다음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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