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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드 경여년 29화 줄거리

     

    범한에겐 아직 남은 일이 있었습니다. 바꿔치기 할 열쇠를 갖다놓는 일이요. 궁 출입이 자유로운 사람, 완아의 도움을 받기로 하죠. 수행 태감으로 위장해 완아와 함께 입궁해 태후를 뵈러 갑니다. 완아는 솜씨 좋게 태후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고 한은 슬쩍 무리에서 이탈하죠. 

     

    썩 잘어울리는 범공공...!

     

    곰곰이 생각하던 이운예가 연소을을 시켜 후궁 조사 허가를 받아오라 합니다. 아무도 없다는 태후전 안에서 누군가의 숨소리를 들은 연소을은 궁인의 제지로 일단은 물러나죠. 완아와 꽃구경을 하던 태후가 연소을의 말을 듣고 갑자기 침대 밑 열쇠가 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둘러 돌아갑니다. 열쇠는 무사했고, 범한도 잘 빠져나온 뒤였죠.

     

    얼마 뒤 범한의 시가 출판되어 너도 나도 읽는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그런데 웬 삐라가 온 하늘에 날려요. 장공주 이운예가 언빙운을 팔았고 장묵한과 사통까지 했다는 내용이었죠. 얼마나 많이 뿌렸는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됐습니다. 일이 커졌으니 경제는 진평평에게 조사를 명하죠.

     

    범한은 이번 일이 자기가 벌였단 걸 아무도 모른다면서 즐거워하지만 모르는 게 없는 진평평이 이번에도 찾아와 삐라로 쓰인 종이를 이렇게 대량으로 들여온 건 담박서국뿐이라는 굉장히 합리적인 근거를 들며 범한의 짓인 걸 간파합니다. 8처 처장이 종이감별사여서 알아내는 게 힘들지 않았죠. 전산을 살포해서 여론을 들끓게 만들었으니 다음 단계로 옮겨가야 합니다. 예부상서 곽유지가 핵심이었죠.

     

    곽보곤은 능력이 안되니깐....

    그걸 다 알고 온 진평평은 장묵한이 사라진 날의 출입자 명단에서 곽유지도 확인 했고, 증인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 거냐 묻자 범한은 이운예를 경도 밖으로 밀어낼 거라고 단호히 말해요.

     

    장공주가 황제에게 불려가고 곽유지도 압송됩니다. 둘이 만난 증거는 있으니 여기까진 죄를 인정하죠. 후궁은 정사에 관여하지 못한다는 법에 걸렸으니까요. 하지만 언빙운을 넘긴 것에 대해선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가 북제에 있다는 사실을 황제, 감사원의 몇명, 장공주 말고도 한 사람이 더 알고 있다고 말해요.

    그건 범한입니다. 경도로 오던 길에 언 공자와 마주친 일을 알고 있었던 거죠.

    진짜 떡밥 예술이에요....

     

    다음 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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