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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상수 45화, 46화

     

    그동안 쌓인 게 많았던 청미가 나타나 목근을 절벽에서 밀어 떨어뜨립니다. 원비백이 아주 아슬아슬하게 늦게 도착해서 구하지 못하지만, 중드에 절벽에서 떨어진 사람 치고 죽는 사람 없잖아요? 금곡진인이 목근을 구해줘요.

     

    또 또 자기 헤치려는 사람 아련하게 쳐다보는 목근이

     

    금수가 봉덕군을 끌고 출정해 여성(汝城)을 함락시킵니다. 인덕군과 봉덕군의 주둔지로 가는 길이 하나밖에 없어서 반정월은 보급로를 끊으려고 하는데, 이걸 원비백이 저지하면서 병사를 많이 잃게 됩니다.

     

    원비청과 송명뢰는 계속 부딪쳐요. 명뢰가 쓸데 없는 살생을 너무 많이 하는데다, 원비백과 자꾸 척을 지려고 하는 게 마음에 안들었죠. 이 시점에 숙의 공주가 찾아와서 위로해주자 비청은 갑자기 마음을 열게 됩니다. 명뢰한테 상한 마음 부인한테 위로받는 비청이....

     

    금곡진인은 사라졌고, 혼자 길을 걷던 목근은 우비연과 만나게 됩니다. 반정월과의 전쟁에서 패전하고도 살아남은 우비연을 황제가 의심하면서 파직까지 하게 되자 초화와 남은 연자군을 데리고 도화원이라는 곳에 숨어살게 됐다는 그간의 이야기를 해요. 반정월이 생부라는 것도 결국 알게 됐었죠. 목근도 벽영을 비롯한 나머지 소오의가 지내온 세월에 관해 말합니다. 목근은 사실 따거한테 비백의 전력이 되어달라고 하고싶었어요. 하지만 적장과의 관계나 초화의 부탁, 지금의 행복해보이는 생활을 보고 그를 전장으로 불러낼 생각을 접게 됩니다.

     

    하지만 경관성 전투를 앞두고 전력 보강이 필요했던 화금수와 송명뢰는 비백을 돕는 대신 우비연의 위치를 알게되자마자 달려가요. 둘은 겉으로는 어느 군이든 원가의 군대니까 와서 도움만 돼달라고 하지만 정작 따거가 나름의 대의에 차서 원비백의 군대에 합류한다니까 영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욕망의 으른들로 자라난 금수와 명뢰

     

    곧 반정월의 철기군과 붙었고, 양 옆을 치기로 했던 인덕군과 봉덕군이 나서질 않아서 금방 열세에 몰리게 됩니다. 

     

    목근이 소식을 듣고 다급하게 전장으로 향하다가 월용에게 붙잡혀요. 목근이 월용에게 도와달라고 하지만, 막 화를 내면서 싫다고 합니다. 그래놓고 바로 출병을 명하려 하는데 아버지가 마침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아 비백을 돕지 못하게 되죠. 대신 목근에게 말을 내어주며 강주후에게 원군 요청을 하라고 합니다. 장지엄은 추파 던지는 걸 잊지 않고 목근과 비백을 돕기로 해요.

     

     

    텍스트 귀찮은 분들은 이 영상 보세요. 장지엄 왜 그렇게 해맑게 출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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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증나서 쓰는 중간리뷰

     

    금곡진인이 오늘은 좀 여러 번 등장합니다. 제방한텐 잘 하고 있다고 엉덩이 두들겨주고, 우비연한텐 네가 가려는 길이 맞다고 하고, 금수한테는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하죠. 대체 저 할아버지는 굳이 아이들을 모아놓고 좀 주체적으로 움직이려니까 못마땅해 하는지 모르겠어요. 금수 하는 꼬라지가 썩 좋아보이진 않아도 갖지 못한 걸 가지려는 노력을 부질없는 욕심으로 치부하진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운명에 순응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하고 있잖아요. 이 드라마의 전체적인 사상이 너무나 구리다고 밖에는....백성을 생각하는 갸륵한 마음을 갖고 전쟁으로 전쟁을 끝내려 하는 이들을 난세의 영웅으로 치켜세우는 것도 21세기에는 너무 쉰내나는 설정 아니냐구요. 통수가 판을 치는 삼국지를 배덕감 없이 재밌게 볼 수 있는 건 거기 나오는 사람들이 본인과 주위 사람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움직이는 게 다분히 인간다워 보이기 때문이지, 전쟁의 정당화와 영웅의 선량함을 양립해서 보여주기 때문이 아니잖아요? 어차피 세상엔 인과응보같은 것도 따로 없는데 금곡진인 저 할아버지는 왜저런대요? 원비백이며 화목근이며 진짜 별루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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