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달랏에서 거의 제일 싼 호스텔, wolfpack hostel
겁나게 싸고 조식은 빵, 겨란, 바나나, 커피! 솔직히 한국 물가로 따지면 조식거리 장봐다 먹으면 끝날 각격으로 하룻밤 묵을수도 있는 대단한 곳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몇백원(사실 거의 천원 가까이ㅋㅋ) 더 주고 헬로우달랏호스텔 갈래요.
제일 싼 방이 8인 혼성 도미인데, 여기 볕이 전혀 안들어서 하루 웬종일 어둡고 습해요. 바깥은 그렇게 뽀송뽀송한데 방 안은 정말 말도안되게 어두침침칙칙ㅜㅜ 따신물도 콸콸 안나오구요.
Wolfpack Hostel Dalat
★★★★★ · 호스텔 · 15 Đường An Dương Vươ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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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 맞은편이 6인 도미인데 채광 잘돼요. 아마 처음부터 그 방으로 들어갔으면 이렇게까지 나쁜 기억은 아니었을텐데. 심지어 이때 하필 그 달 중에 제일 추운 날이 계속돼서 잔뜩 움츠리고 살았어요. 추우면 진짜 아무것도 못하겠는거 알죠?
어쨌든 대충 밥먹고 산책하고 밥먹고 커피먹고 산책하고 밥먹고 침대에서 누워있다 자는 그런 행복한 여행...!
2. 맛있는 껌승집!
Quán Cơm Tấm 118
★★★★☆ · 비스트로 · 118 Đường Hai Bà Trư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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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án Cơm Tấm 118
껌땀(으깬쌀밥에 반찬을 올려주는 식사...?)집 중에 숯불돼지고기 올려주는걸 껌승이라고 많이들 부르는데 점심시간에 사람이 바글바글하길래 들어가서 먹었어요. 40k동(2000원쯤)에 한그릇+국물! 으 너무 맛있어요ㅠㅠ 이집은 그래도 제법 깨끗한 편!
3. 달랏대학교 근처 겁나 유명한 반쎄오집
Bánh Xèo Quê Hương
★★★★☆ · 팬케이크 음식점 · 10 Đường P. Đ Thiên Vươ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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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ánh Xèo Quê Hương 반쎄오 께홍 뭐 이런 이름이겠죠...?
한장에 20k동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이었는데(채소랑 라이스페이퍼랑 소스 전부 공짜고 맘껏 먹어도 돼요) 여기를 세번째 방문했을때부터 가격이 올랐어요. 삼만동이었나? 근데 오른 가격도 비싸지 않은 매직☆ 베트남 물가 치고도 싼데 진짜 맛있어요. 냐짱에서 먹었던 유명한 반쎄오집보다 더 맛있었다구요(개취). 저게 두툼해갖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숙주 덕분에 촉촉한데 안에는 건새우같은애들도 있고 삼겹살같은 애들도 있고 제법 실해요. 념념긋ㅠ
아, 세번째 갔던 날에 신기하게 저 포함해서 한국 사람들만 세팀이어서 신기했고 그때 처음으로 주인아주머니가 이렇게 이렇게 싸먹으라고 알려주심ㅋㅋ 여기도 위생은 적당히 눈감고 먹으면 되는 수준^^!
4. Cafe An Mien
Cafe An Miên Đà Lạt
★★★★☆ · 카페 · 180 Đường Bùi Thị Xuâ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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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는 좁아보이는데 내부는 널찍해요. 저는 노트북 들고가서 한참 하다 왔던 숙소 근처 카페입니다. 계속 추워서 국물 먹고 뜨신커피 먹고 하던 때였는데 진저커피를 팔길래 사먹어봤어요.
어우 생각보다 되게 맛있었고 역시나 코딱지만한 양^^! 제발 카푸치노잔좀 갖다 버렸으면.... 벤티 몰라여 벤티? 다른 많은 베트남 카페들이 그렇듯 내부 흡연 가능이라 가끔 테러당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적긴 했어요. 담배냄새는 주로 나폴리커피, 밀라노커피 이런데가 최고예요. 내가 커피를 먹는건지 담배연기를 먹는건지 모를 수준^^!
*메뉴판 참고하세용
5. 꽤 맛있는 생선국수
Bánh canh - Cháo cá - Chả cuốn Phan Rang
★★★★☆ · 비스트로 · 361 Phan Đình Phù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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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허기지고 추워서 국물 찾아다니다 숙소 근처에 있길래 들어가서 사먹은 국수예요.
생선 들어간 월남쌈 꼭 먹어보고싶었는데 결국 못먹고 왔어요ㅜㅜ 이동네 국수 국물이 그렇듯 약간 달착하고 참치맛같은게 나는데 꽤 괜찮아요. 월남쌈이랑 꼭 같이 드세요 꼭이에요. 꾸온중에 꾸온은 카 꾸온.....,,..
6. 아침 점심 장사만 하는 숙소 근처 분팃능
Bun Thit Nuong Lien
★★★★☆ · 음식점 · 272 Phan Đình Phù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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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하기 직전에 먹은 마지막 식사였어요ㅋㅋ 그냥 가까워서 감ㅋㅋ 여긴 대놓고 현지인보다 관광객 가격을 더 받는 곳이에요. 구글맵에도 다들 가격 다르게 받는다고 뭐라고 하고 있으니 가려면 감안하고 가셔야 합니다. 대놓고 그러니까 별로 억울하진 않고 좀 같잖은 정도^^?! 이후에 기분 나쁘게 눈탱이 맞는 데가 있어서(기대하시라) 여긴 상대적으로 양반인거같아요.....
사진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정말 지독한 로컬 사랑이네요... 하지만 나중에 친구가(냐짱에서 만났던 하노이 친구) 와서 같이 그 유명한 소라찜도 먹고 근교로 놀러도 가고 그랬어요^_T 어쨌거나 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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