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랏, 야무지게 먹고 다녔던 것들

1. 숙소 근처 껌땀집 껌승!

 

이날은 숙소에서 아무것도 안한 날이었어요. 해 뉘엿뉘엿 지고 있길래 쓰레빠 끌고 나가서 먹은 껌땀입니다. 이집도 끼니때 되면 숯불고기 냄새가 대단해요. 그리고 가게에서 먹으면 그 냄새가 다 뱀^^!!!

메뉴는 어차피 어떻게 읽는 지 모르겠고 꿉고있는 고기에 삿대질 하니까 알아서 갖다줬어요. 27k동의 아주 대단히 저렴한 식사입니다. 일전에 먹은 40k동 짜리에 비하면 고기가 얄팍한데 괜찮아요. 국물에 단호박이 들어가서 그런지 호박국 맛이 났어요ㅋㅋ Cơm tấm Khanh Kiều라는데 어떻게 읽는지 도통 모르겠다^^!!!

goo.gl/maps/uJx8Qtv4gn6Dm4Ax9

Cơm tấm Khanh Kiều

이집 너무 좋아요. 눈탱이 안치고 걍 밥먹으러 온 사람 1로 보는 느낌이라....^_T 소스랑 밥 비벼서 맛있게 먹고 나왔어요.

 

 

2. Yatai 일본 라멘집

나루토라멘 거기의 주옥같은 맛을 잊기위해 간 (베트남사람이 하는)일본식당입니다. 라면 35k, 닭튀김 30k동의 괜찮은 가격이에요. 이때 베트남음식에 다소 질려있을때라 그런지 너무 고맙게 먹은 한끼였어요.....^_T 오래 체류하거나 오래 돌아다니고 계신분 아니면 굳이 찾아가서 먹을 필요는 없는 집입니다.

 

 

3. Gout 커피 

 

입구는 뭐 없어 보이는데 들어가면 뷰 맛집이에요.

코코넛커피를 시키면 이미 내려놓은 차가운 커피를 사이드로 내줍니다. 밸런스가 좋아요. 냐짱이랑 달랏 통틀어서 여기 코코넛스무디커피가 제일 맛있었어요. 근데 물가대비 조금 비쌈!(55k) 누가 봐도 외지인 상대로 장사하는 가격! 베트남 청년들이 잔뜩 와서 사진 잔뜩 찍다 가더라구요. 이 근처에 껨보집이 있어서 여기를 지도에 찍어놓고 와야지 와야지 하다가 결국 껨보 먹은 날이 많았어요. 껨보에 처돌아있던 그 시절,,,,

 

goo.gl/maps/sUEK5ejXsR34fEAm6

Goût Coffee & Pastry

위치!

 

메뉴를 열심히 찍어보았으니 가격 참고하소서.

 

 

4. 따끈한 두유 먹기 좋은 집

 

Quán sữa đậu nành Hoa Sữa

goo.gl/maps/y1yFMYgbrvGK2LRz8

Quán sữa đậu nành Hoa Sữa

만동에서 이만동 사이 두유, 흑임자 두유, 땅콩 두유 요런게 있고 설탕이나 연유를 타먹을 수 있는데 연유가 확실히 맛있어요. 잘 저어 드세요! 꼭 빵이랑 같이 드세요. 빵 5천동밖에 안하니까. 막 맛있는건 아니고 그냥 두유랑 같이 먹어서 좋은 그런 맛잉요. 길에 저렇게 앉은뱅이 의자 깔고 먹는데 밤이 깊어질수록 바글바글해져요. 왼쪽 사진 튀김빵(중국 이름 요우티야오)은 늦게 가면 떨어지고 없는데 저거랑 두유랑 먹는게 너무 좋아요(중국인 취향ㅠㅠ). 전반적으로 야시장에 파는 두유들보단 맛있습니다. 근데 제일 맛있게 먹은 두유집은 친구랑 (개떡같은 맛이 나는 닭고기) 샤브샤브집 옆에 있는 집이었어요. 

 

 

5. 유명한 반미체인 Tiệm Bánh Cối Xay Gió

저 벽은 왠지 모르겠지만 사진 핫플입니다. 관광객 많은 시내 한가운데 있는 지점이에요. 저는 숙소 근처에 지점이 있어서 거기서 자주 사먹었는데 여기 반미 맛있어요. 가격도 싸요. 의외로 계란만 넣은(꼭 두개 넣으세용) 반미가 몹시 맛있습니다. 그리고 메뉴 맨 밑에 밥이 있는데 이게 찰밥이에요. 진짜 맛있어요. 고작 저거 한그릇에 20k동이에요. 고깃국물 촉촉하게 부어줍니다. 저거 버스타는 날 휴게소에서 먹으려고 산건데 왜 더 전에 못먹었는지 후회했잖아요. 

 

goo.gl/maps/k6836jtuKUGHAFCYA

Tiệm Bánh Cối Xay Gió

유명한 지점의 위치는 여기! 썸넬부터 의문의 사진 핫플 인증ㅋㅋㅋ

 

~다음에 꼐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