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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들 와갖고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블로그가 겉잡을 수 없이 밀렸어요. 쒸익,,,

    저는 이미 냐짱을 떠난지 닷새가 다 돼가구요, 여긴 달랏입니다. 달랏 너무 좋네요 진짜. 어쨌거나 기록을 좀 시작해 보아야겠어요.

    처음에 3박정도만 잡고 왔던 호스텔인데 시설이 너무 좋은데다가 도미토리를 일주일 넘게 혼자 쓰는 여유로움이 넘 좋아서 가족들 오기 전까지 쭈욱 묵었던 화이트하우스호스텔을 소개해영...

    2019년 11월 기준 부킹닷컴이 제일 쌌고 가격이 왔다갔다 하는데 대충 4000원 초반대~4000원 후반대. 4불을 넘어가지 않는 훌륭한 가격^^! 허접하지만 조식도 포함이에요(식빵토스트 두장+계란후라이+토마토나 오이 10g정돜ㅋㅋ+물). 아고다에서는 몇백원 더 비싼데 조식 불포함임!

    해변에서 직선거리로 25분쯤(한국 사람들 많이 돌아다니는 데서 15분쯤) 더 들어가야해서 관광객 동선에서 약간 벗어나 있긴 한데 그렇다고 막 멀지는 않은 수준!

     

    침대 사이즈 슈퍼싱글. 메모리폼같은 느낌인데 저한텐 맞았던 시트의 폭신거림 정도!

     

    +남는 공간도 많은데 침대 발치에 캐비넷이 위쪽으로 붙어있어요. 커튼 칠 필요도 없이 수납공간 겸 프라이버시 가림막으로 좋음.

    +사실 침대나 베개 커버에 딱히 신경 안쓰는 편이라 갈아줘도 그만, 안갈아 줘도 그만인데 며칠 묵으니까 알아서 갈아주셨어요. 청소하시는 분 매우 다정하심ㅠㅠ 생긴지 얼마 안된 시설이라서 다 깨끗하구요.

    +에어컨 쌩쌩하고 맘대로 틀었다 껐다 가능. 진심 엄청 쾌적했어요. 르모어호텔 갔을 때도 약간 눅눅한 감은 있었는데 여긴 바삭바삭함. 그렇다고 막 건조하지도 않고 진짜 룸 컨디션만큼은 다녔던 도미 중에 최고였어요.

     -방음은 이동네 어딜 가도 그렇듯 조따 안되는 수준이고 이 위층이며(호스텔을 아직 짓고있는 중인 것 같은 느낌) 이 근처며 다 공사 하는데 공사 소음이나 오도바이 빵빵이는 소음은 좀 짜증이 나요. 이건 고층에 묵지 않는 이상은 어쩔 수 없는 듯?

     

     

    여성 전용 돔 창문 뷰

     

    전체적으로 하얗고 푸릇푸릇하게 잘 해놓았어요. 아주 맘에 듦,,,,

     

    1층 입구

     

    사진 뒤쪽으로는 부엌이 있고 그쪽에 아치형 계단으로 올라가든가 저 중간에 신발장 있는 부분에 들어가서(리셉션) 올라가든가 하면 돼요. 사진상 흰벽 부분 너머에 1층 혼성 도미가 있는데 여러모로 2층 여성전용돔이 더 고즈넉해요. 여성분들 참고!

     

    조식 먹는 장소. 원하면 돈 주고 점심, 저녁도 먹을 수 있어요.

    여기서 모기 잔뜩 뜯긴 날 이후로 아침 먹으러 갈때 모기기피제 발치에 잔뜩 뿌리고 내려감ㅋㅋㅋ

    냉장고에 음식 보관은 됐는데 부엌 사용은 약간 힘들 것 같은 늑낌,,, 어차피 이동네는 만들어먹는 것 보다 사먹는 게 더 싸니까 아무래도 상관없었어요. 여기서 오래 묵을 거면 그 유독 이동네에서 싼 래핑카우 삼각포션치즈 하나씩 넣어놓으세요^_T 조식이 정말로 허접하니깐....

     

    비오는 날의 정취!

    우기의 냐짱에 우산도 우비도 없이 들어온 저는 그것들을 사서 짐을 늘릴 생각도 없었으므로 비올때 저러고 방에서 빈둥거렸는데, 대청마루에 앉아있는 느낌이었어요. 완전 좋음 ㅜㅜ 여기도 베트남의 많은 숙소가 그러하듯 신발 벗고 댕겨야 하는데 약간 발이 찝찝해서 휴지에 물 묻혀다가 가끔 닦고 그랬음ㅋㅋㅋ

     

     

    기타

    +화장실도 청소 잘해주셔서 되게 쾌적(주말엔 건너뛰는 느낌ㅋㅋㅋ) 

    +세면대는 뜨신물 안나오고(더운 나라라 상관은 없음) 샤워기에선 완전 펄펄 끓는 수준까지 뜨신 물 잘나옴. 화장실엔 샴푸랑 바디클렌저 있음

    -카드키 꽂아놔야 전기 돌아가는 형태. 키 꽂았다 빼고 바로 다른 아무 카드나 꽂아놔도 인식 하는데(이거 모르는 사람 많은데 졸라 꿀팁입니다) 이게 혼자 쓸 때야 상관없지만 도미에 사람들 많으면 좀 그럼... 호텔이면 모를까 도미에 카드키는 진짜 안어울리는 것 같아영 그리고 저는 키 잃어버려서(쒸벌쒸벌) 100k동 냄(키값 5000원 정도). 앗! 키 보증금 하룻밤 숙박비보다 비싸다!

    -금연숙손데 위에서 공사하는 인부들(호스텔 주인인 탄이 자기 스탭들이라고 했음)이 자꾸 공사하면서(혹은 쉬면서) 담배핌. 방 바로 앞에 테이블이 있는데 거기서 피면 방에 냄새 직빵^^ 컴플레인 두번 걸었음. 심지어 첫번째 컴플 걸고 나선 밤에 두시간 넘게 그래서 시발 존나 무서웠음 보복성으로 저러나 싶어서ㅗ 내가 탄한테 존나 지랄한 후엔 거기 잘 안 앉아있어서 햅삐엔딩

    -속옷이랑 양말은 손 빨래 맨날 해서 걸어놓는데 리셉션 직원이 어느날 와서 자기네 런드리 서비스 있다고 빨래 걸어놓지 말라고 함. 모아서 빨래 맡길 정도로 옷을 많이 안갖구왔는데여^_T 도미에서 이정도 못하게 하는건 배낭여행자 니즈파악이 안된거같아여....... 바다에서 놀고 와갖고 젖은 수영복 바깥에 걸어놨다고 그런거같긴 한데 옌(바다 같이 간 같은 방 친구)도 뒤쪽에 걸어놨드만ㅜㅜ

    -리셉션 직원은 영어를 거의 0에 수렴하게 못하고 탄은 텍스트는 괜찮은데(알아먹을 수 있는 수준이지 문법수준은 나보다 쪼금 더 낮은듯ㅋㅋㅋ) 영어 발음은 70퍼쯤 못알아먹을 수준이에요(여기 사람들 쓰는 알파벳 발음식인건지 온갖 발음을 묵음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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