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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사이드잡(INSIDE JOB, 2010)

     

    2008년도 세계금융위기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부터 어떻게 촉발되고 진행되었는지를 잘 설명해주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저는 굉장한 경제 무지랭이라 이걸 볼 목록에 담아만 놓고 안보고 있었는데 여기저기서 설명해주는거 여러번 주워봤더니 좀 익숙해 지더라구요. 솔직히 아직도 파생상품이라는 개념이 잘 안잡혀요. 그걸 왜 사고 파는거야...? 누가 좀 설명해주세요(계속 공부하고는 있음^_T)

    미국 얘넨 지네가 어떻게 망할뻔했는지를 되게 제3자스럽게 얘기해요. 춥다 추워,,, 

    같이 보면 좋을(재미도 있는) 영화: 빅쇼트, 마진콜

     

     

     

    2. 체념증후군의 기록(Life Overtakes Me, 2019)

     

    스웨덴에 정착한 난민 아이들이 어느날 갑자기 깊은 잠에 빠져들어서 수개월동안 깨어나지 않는 이야기를 몇몇 가족을 통해 보여줘요. 이걸 찍는 동안 자고있던 아이가 깨어나기도 하고 멀쩡해 보이던 아이가 잠이 들기도 하죠. 보편적인 외상후 증후군이 아니라 스웨덴이랑 호주에만 보고된다더라구요.

     

    짧은데 무거운 영화입니다.

     

     

     

     

    3. 내가 누군지 말해주오(Tell Me Who I am, 2019)

     

    포스터의 두 중년은 쌍둥이 형제입니다. 그냥 저렇게 앉아서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어떤 극영화보다 극적이고 굉장히 충격적이에요. 이건 내용 모르고 그냥 보는게 더 좋을 거예요. 검색 하지 마세욧! 소문에는 책이 더 충격적이고 다큐는 순한맛이래요. 세상에ㅠㅠ

     

     

     

    4. 셔커스: 잃어버린 필름을 찾아서(Shirkers, 2018)

     

    포스터로 짐작할수 있겠지만 편집이나 이미지가 굉장히 키치합니다. 감독의 유년시절에 찍은 영화를 도둑맞은 과정과 빼앗긴 이들의 회고로 이루어져 있어요. 재밌어요. 보세요. 

    아 근데 영화 제목에 제발 콜론 하고 부제붙이는 것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노맵시ㅠ

     

     

     

    5. 위기의 민주주의(Democracia em vertigem, 2019)

     

    브라질의 근현대사 요약인데, 감독의 정치적 입장이 확실한 편이에요. 물론 우리나라 상황으로 대입해보자면, 이쪽 진영의 정적들은 '다름'이 아니라 '틀림'이 확실해 보이기도 합니다. 저도 남의 나라 얘기라 잘 모르니까 판단은 알아서 하세요. 지구 반대편 사람이 요새 전해듣는 브라질 소식이라고는 보우소나루(현재 대통령) 인터뷰 정도죠.

     

     

    이런거 말이에요.

    어렸을땐 뭣도 모르고 어디서 지나가다 주워본 걸로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을 존경해요'라고 했는데 지금 상황 보면 그냥 좀 씁쓸합니다. 중남미의 민주화 과정은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도 아주 오랫동안 아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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