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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칭에서 연달아서 방영해줘서 사실 어디가 31화고 32화인지 모르겠어요. 오늘부턴 그냥 합쳐서 적을게요!

     

    31회 - 32회 줄거리

     

    2황자가 밤에 자원으로 찾아와 원청강에게 자길 도와달라고 합니다. 이때 둘이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나오지 않죠. 다음날 황제가 태자를 정한다며 두 황자와 신하들을 떠보는데, 황자들과 신하들이 결탁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황제는(솔까 거의 모든 중드 궁중물 비극의 원인) 신하들이 아주 정상적인 이유로 추대하는 2황자 대신에 1황자를 동궁의 주인으로 정하죠. 원청강은 전날 2황자가 찾아왔었는데 그래서 실망했다고 거리두기(!)한 덕분에 이번에도 잘 빠져나가요. 여기까지도 송명뢰가 모두 예상한 일이었어요. 원비청은 자기 그릇을 알고 얘를 시기하기 보다는 엄청 신뢰하죠. 자기 사람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거든요. 그래서 서영의 병권까지 줍니다. 원청강이 이를 알고 송명뢰를 더 예의 주시 하죠.

     

    황후는 1황자가 태자를 넘어 황제가 되길 바라고 있어 계속 2황자를 감시할 계획을 세웁니다.

     

    벽영은 향근을 측근으로 받아들이고, 향근은 그 답례로 일전의 누명 사건이 금수가 한 짓이라는 걸 알려줘요. 사실 거짓은 하나도 없었죠. 벽영은 화씨남매를 완전히 증오하게 됐습니다.

     

    화금수 걔가 글쎄!

     

    어느 날은 명봉경이 또 몰래 지켜보는 걸 알아채고 미행합니다. 그래서 재물들이 잔뜩 있는 그곳까지 따라가게 되죠. 거기서 약속합니다. 이 재물을 들고 뭘 하든 상관 안할테니 자신과 비각의 행복을 깨지 말고 목적을 달성하면 떠나기로요. 그리고 더이상 보지 말자는 것도요. 명봉경이 동의합니다.

     

    화목근의 몸이 많이 허약해졌습니다. 단월용이 목근에게 고백해요. 사랑한다고, 진짜 가족으로 함께 살자고. 물론 목근은 가볍게 거절하죠. 자긴 원비백을 잊을 수가 없다고요. 차이고 혼자 걷던 그는 그 '자색눈의 요괴' 유명세 때문에 양아치들한테 수모를 당하는데, 장녹수가 마침 지켜보고 있다가 구해주죠. 처음엔 복수한다고 그러더니 지금은 자기가 세자를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걸 깨달은 것 같아요.

     

    내가 원비백보다 못할 게 뭐야!

     

    잠시 기절해있던 월용이 깨어나 목근에게 도망치자고 합니다. 녹수가 근처에 있는 건 호용도 있다는 소리였으니까요. 하지만 그들이 군가채를 약탈할 게 뻔하니 목근은 도망갈 수가 없었습니다. 호용이 석안을 데리고 산 아래로 내려가고, 목근은 군가채 사람들에게 강도가 처들어올거라고, 다함께 길을 막고 함정을 설치하자고 설득하죠. 촌장님은 이미 대충 알고 있는데다 목근을 무척 신뢰해서 여자인 걸알고도 군씨 족보에 올려줘요. 

     

    처음엔 잘 막았지만 호용의 군은 정예병들인데다 숫자도 많아서 결국 다 잡히게 됩니다. 목근은 자기가 인질이 될테니 촌민들을 보내달라고 해요. 호용은 녹수에게 목근을 자결하지 못하도록 지키라 명합니다. 다음 날 세자가 오면 같이 죽여버리려고 했죠. 월용은 머릿수가 딸리자 비백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얘를 어떻게 쓰는 게 좋을 지 계산기를 두들겨 보자꾸나

     

     

    이 모든 건 초미가 자원에 보고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걸 알고도 목근을 지키려는 자신의 아들한테 조금(!) 실망을 한 원청강이 즉시 목근을 사살하고 비백을 데려오라고 하려는데 때마침 도착한 금수가 나섭니다. 쉰밥 대신 정상적인 음식들이 용서의 신호인 줄 알고 그를 찾아간 거 였어요. 사마거가 몰래 바꿔 가져다준건데 말이에요. 진짜 원청강 개새낀데 벌은 무슨 벌 지랄 깝싸는 것 같아요. 어쨌든 언니가 죽으면 아들과 아버지의 사이가 더 벌어질 게 뻔하니까 둘 다 탈 없이 설득해서 3공자를 데려오겠다고, 그래서 자기 죄를 씻겠다고 말해요. 그리고 둘은 오랜만에 밤을 같이 보냅니다. 더러워... 

     

    월용이 부하들과 함께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얼굴을 머리카락에 가린 채 앉아있던 여인이 뜻밖에 녹수였죠. 왜 그랬냐니까 좋아하는 사람이 선택한 여자를 지키고 싶었대요. 전투가 벌어집니다. 녹수는 월용을 지키려다 화살을 맞고 그의 품 안에서 눈을 감습니다. 마침 도착한 비백이 죽은 이가 목근인 줄 알고 절망에 빠지는데 뜻밖에 목근이 마을사람들을 이끌고 와서 둘은 기쁘게 재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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