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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회

     

    적성은 깨어났지만 충격으로 혼이 나간 상태였습니다. 이혼증离魂症이라면서, 고치는데 여라초가 필요하다고 했죠. 여라초는 적성이네 엄마가 좋아했고, 적성이가 좋아하던 꽃이란 걸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발왕은 CG호랑이 두마리랑 싸워가면서 힘들게 여라초를 구해 오는데, 그 사이 적성의 친구라면서 고청평이 찾아와 적성에게 말을 걸고 있었습니다. 혼이 좀 돌아올까 싶어서 허락했어요. 

     

    고청평에게 죽을 먹이라고 전해주는데, 그걸 신기하게 받아 먹습니다. 고청평 떄문이 아니라 적성이 박하풀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발왕이 넣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고청평이 적성을 규주로 데려간다고 했지만 발왕이 거절합니다. 도성으로 데려가야 한다고요.

     

    발왕과 부하들이 밖에서 대화하는 사이 고청평이 적성을 데려갑니다. 그리고 본색을 드러내요. 적성에게 접근한 건 사실 마가를 등에 입고 진왕에게 의탁하기 위함이었고, 인성은 개차반이었죠. 대낮에 초원에서 제정신도 아닌 적성을 범하려고 하는데 발왕이 딱 타이밍 좋게 나타나서 이 불한당들을 싹 다 밀어버립니다. 이때 발왕이 포효하는 소리를 적성이 듣고 드디어 반응을 보여요. 소년 시절 자주 늑대처럼 포효했거든요. 발왕은 여기서 좀 많이 다칩니다. 

     

    아니 미친 변태샛기야

     

    적성이 발왕을 보고 달려가서 안는데, 발왕이 뿌리쳐요. 당신이 아는 그 사람이 아니라고.

     

    랑쟈이ㅣㅣㅣㅣㅣ 싈니아ㅏㅏㅏㅏㅏ

     

    이혼증을 극복한 마적성에게 도성으로 가자고 합니다. 지금 그 앞에 마가군이 몰려가서 일촉즉발이라고요. 진왕은 마영을 아끼는 사람이었는데 죽일 리가 없다고, 발왕이 의심스럽다며 몰려간 것이었죠. 인명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발왕이 적성을 구했다는 걸 증명하고 마가군을 구해야 했어요.

     

     

    6회

     

    도성으로 가는 지름길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길이었습니다. 적성을 잠시 기절시켜놓고 업어서 절벽 아래로 뛰어 내리는데 놀랍게도 무슨 오십센치 아래로 뛰어내린 사람 마냥 가뿐하게 내려갑니다....^_T... 예 뭐 주인공은 먼치킨인게 편하니깐....

     

    하여간 잘 도착해서 황제에게 사과하고 잘 넘어갑니다. 적성은 발왕이 자기를 업고 무리하게 달리느라 상처가 많이 벌어졌다는 걸 알고 한껏 미안해합니다. 발왕은 그런 적성이 가증스러울 따름이었죠.

     

    외간 남자 다쳤다고 손수 냉찜질 해주는 신여성

     

    그날 저녁에 황제가 갑작스럽게 연회를 열어요. 그리고 발왕과 적성을 결혼시켜버립니다. 받아들이기야 하지만 적성은 진왕에게 복수하는 게 먼저라며 일이 끝난 후에 혼인식을 하겠다고 합니다. 

     

    옷 고급지고 예쁨

     

    늑대소년을 이제는 정말 잊어야해서 착잡한 마음에 술을 진탕 마시고 자리를 빨리 뜹니다. 황제가 발왕에게 처소로 데려다 주라며 눈치를 줘서 발왕은 하는 수 없이 뒤를 따라가죠. 적성이가 갈지자로 비틀비틀 걷다 연못에 술 한잔을 붓고 주절주절 술주정을 하고 있는데, 발왕이 걷옷을 입혀줘요. 적성이는 발왕한테도 술주정을 하죠. 발왕이 묻습니다. 그자는 당신에게 소중했냐고요. 거기다 대고 적성이는 '늑대소년... 너는... 인생의 걸림돌이야...!' 따위의 또 답답터지는 소리를 합니다. 발왕은 화가 나서 적성이가 못에 빠지든 말든 내버려두고 떠나가죠.

     

    왜 늑대소년이랑 똑 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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