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여년 13회 줄거리 정리

 

중국드라마 경여년, 13회 줄거리

 

감사원의 왕계년이 소식을 듣습니다. 북제의 8품 고수 정거수가 나타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거였죠. 네, 그 싸움 당사자는 범한과 등재형이었습니다. 

 

어쩐지 마차 몰고 둘이 담소 나누면서 가족 얘기하고, 담주로 내려가자는둥 하는게 설마 사망플래그?! 했는데 등재형이 정거수에게 죽어요. 이걸 본 범한이 한순간 힘을 내서 정거수에게 일격을 가합니다. 그리고 정신을 잃죠. 왕계년이 범한을 깨웁니다. 정거수는 죽지 않고 기절한 상태였습니다. 죽이고 싶었지만 배후를 찾아야했기 때문에 감사원에 넘깁니다. 그리고 등재형의 복수를 다짐하죠.

주인공 1차 각성☆레벨업!

2황자는 자신이 용의자로 지목될 것을 우려합니다. 그리고 소식을 듣고도 아무렇지도 않아하는 사리리를 의심하죠.

 

범한은 부상도 양호하고 꽤나 침착해 보입니다. 물론 그의 속이 문드러진 걸 가족들은 알고 있어요. 범건은 밥을 먹고있는 범한에게 아직 정확한 건 없으니 심증만으로 경거망동하지 말라 이르죠.

 

밤이되어 완아에게 찾아옵니다. 완아 앞에서 범한은 무너져요. 친구가 죽었다며 긴긴 이야기를 완아에게 들려줍니다. 분명 목숨을 내어 지킬 사람들은 가족이라고 했는데, 왜 도망가지 않은 거냐며 원망하죠. 완아가 말해줍니다. 재형에게 범한은 지켜주고싶은 가족이었던 거라고.

엉엉 우는 한을 토닥여주는 완아.

 

경제가 두 아들을 부릅니다. 오늘의 암살은 누가 벌인 일이냐고 화를 내죠. 일단 둘다 발뺌을 합니다. 경제는 겁 없이 날뛰는 건 국법에 도전하는 일이라고 명백히 경고해요.

 

늘 예쁜 서재에서 하얗고 치렁치렁한 옷 입고있는 경제

 

울다가 임완아의 품에서 잠든 범한이 깨어납니다. 재형의 가족에게 비보를 전하러 가야했어요. 그때 정거수를 풀어준다는 소식을 가지고 범약약이 옵니다.

 

범한이 왕계년에게 갑니다. 원장이 자리에 없을 땐 1처장인 주격이 업무대행을 맡는다고 합니다. 그가 결정한 일일테니 범한이 주저없이 주격을 찾아가죠. 1처는 감사원에서도 제일 힘이 셉니다. 주격이 정거수를 풀어주는 이유를 단지 명령때문이라 말하자 한은 자신이 지닌 요패의 가치, 즉 자신의 위치를 들먹입니다. 감사원 제자는 8처 처장과 동급이었죠. 다시 한 번 물었습니다.

 

북제와의 전쟁이 일촉즉발의 상황인데, 북제의 고수인 정거수가 경도에서 죽는다면 적국에 명분을 만들어주는 꼴이 된다는게 이유였어요. 게다가 정거수의 친구인 북제의 장군이 정거수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변경의 군사정보를 제공한다는 꽤 괜찮은 제안도 했다고 합니다.

 

일개 호위의 목숨으로 하는 거래 치곤 괜찮다고 하는 주격에게 범한은 소리칩니다. 비석에도 쓰여있는 '같은 목숨'이라고요. 범한이 손쓸 수 있는 일은 더이상 없습니다. 감사원을 나와 비석을 보던 범한에게 정왕이 찾아옵니다. 괜히 2황자가 불러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지만 2황자가 한 짓은 결단코 아니라고 말하죠. 범한은 정왕에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정거수를 꺼내 당장 죽여달라고요. 하지만 감사원은 황제 직속이라 황실 사람들이 관여할 수 없다 합니다. 범한도 알고 있어요. 잠시 분풀이를 했을 뿐.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왕계년이 따라옵니다. 일이라도 칠 것 같았나 봅니다. 도무지 정공법으로는 감사원의 막강함을 이겨낼 수가 없을 것 같아 다른 길을 모색합니다. 정거수가 감사원을 떠나는 구체적인 시간을 왕계년에게 알아와 달라고 부탁하죠.

 

그 시각까지도 소식을 듣지 못한 재형의 처가 아이를 안쓰럽게 바라봅니다. 겨우 아버지라 부르기 시작했는데, 아버지는 이제 돌아오지 못한다는 걸 아이는 알지 못합니다.

 

왕계년은 범한이 부탁한 일을 금방 알아옵니다. 정거수를 죽이기에 적당한 인적 드문 장소까지 알려주죠. 하지만 범한은 성 밖으로 나갈 생각이 없습니다. 큰 길 한복판에서 기다리죠. 주격 역시 일이 있을만한 곳에 매복을 심어놨지만 설마 감사원 지척에서 범한이 살인을 도모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범한은 등재형의 칼로 비교적 수월하게 정거수의 숨통을 조여가요. 그때 재형의 아들이 나타납니다. 거인 아저씨가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범한에게 마지막으로 달려들죠.

"아저씨? 범숙부? 둘이 아는 사이예요?"

숨을 거두기 직전 거인이 한에게 말합니다. 자신의 흉측한 몰골을 보고도 호의를 갖고 다가와 과일을 건네준 건 저 아이가 유일했다고요.

 

 

 

미쳤다... 개재밌다 여러분....

온갖 클리셰가 아주 맛있게 버무려진 타임슬립물이네요.

다음편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