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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칭에서 더운 계절부터 설레발 쳤지만 현지 방영이 계속 밀리는 바람에 우리나라에서도 밀려버린 도합 3년간의 묵은지 랑전하가 이번주에 시작했어요. 사실 과하게 묵은 중드 치고 막 재밌는 드라마는 아직 못보긴 했지만 배우들 얼굴만 봐도 재밌는데요 뭘.

     

    중드 쫌 봤다 싶은 사람은 다 알고 있는 배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대만산 미남 왕대륙, 요새 하는 드라마 마다 거의 다 잘 되는 편인 이심(리친), 진정령으로 빵 떠버린 초전(샤오잔), 프로 황썅 정용대, 제가 좋아하는 신지뢰 등이요. 이 중에 셋은 경여년에도 나오네요. 시즌2 촬영은... 들어갔나요...?(아련)

     

     

    [ 1회 ] 줄거리입니다.

     

    진나라와 양나라가 있습니다. 드라마가 늘 그렇듯 둘이 박터지게 싸웠는데 양나라 초규가 이겨서 진나라를 위쪽으로 내쫓아요. 양나라의 규주성 성주 마영의 딸 마적성이 여주인공입니다. 남주는 그동네 늑대가 많이 나오는 뒷산에 사는 늑대소년이에요. 어려서부터 늑대가 키워서 애가 아주 바보같고 귀여운데 짱쎕니다.

     

    희한하게 솟아있는 저것이 랑수산.

     

    소녀와 늑대소년 모글리...철수... 의 천진난만한 유년시절이야 전형적인 이야기예요. 둘은 아주 친한 친구가 됐는데 우정과 애정의 경계쯤의 감정이 쌍방간에 싹튼 뭐 그런 모양새입니다.

     

    늑대고기가 건강 여기저기에 좋다는 소리때문에 사람들이 늑대사냥을 하면서 소년과 소년의 늑대가족들이 아주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소녀는 꾀를 내요. 사람들한테 환각약을 마시게 해놓은 다음에 소년이 겁을 줘서 무서운 늑대요괴가 있다는 소문을 내는 거였죠. 이 소문은 곧 성주의 첫째아들 마준(적성의 배다른 형제)의 퀘스트가 됩니다. 얘도 좀 전형적이게 모자라고 동생한테 열폭하고 비열하고 그런 캐릭터라서 적성이랑 소년한테 제대로 깨지고 돌아오죠. 진짜 요괴가 있나봐! 하면서요.

     

    이렇게 적성은 산을 지키는 한편 인간인 소년을 마을로 데리고 내려와 구경시켜줘요. 소년은 생각보다 친절한 사람들에게 아주 약간씩 마음을 엽니다. 

     

    적성이 소년과 재밌게 놀고있는데 규주성엔 손님이 찾아와요. 하후 뭐시깽이라는 황제의 의형제(대충 권력이 막강하다는 얘기)였죠. 근데 인성이 개차반이에요. 마영은 아주 유능한 장수인데 하후걔가 되게 깔보고 하여간 엄청 재수없게 등장합니다. 하후 뭐시기는 그래서(!) 금방 죽습니다. 늑대고기가 자기 고질병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사람을 시켜서 새끼늑대 한마리를 대령시키는데, 마침 근처에 있던 소년이 늑대 소리를 듣고 구하러 가요. 하후 어쩌고가 살해당한 현장을 맨 먼저 본 왕 총관이 비명을 질렀고, 곧 모두가 소년이 도망치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둘 다 예쁘게 나온 몇 안되는 장면...

     

     

    [ 2화 ]

     

    재수없는 놈이 죽어서 되게 속시원하긴 한데, 황제한테 꼼짝없이 밉보이게 된 마부와 규주성은 범인을 얼른 잡아오려고 합니다. 소년을 현행범으로 봐버렸으니 산으로 사람을 보내죠. 그 산은 뭐가 그렇게 작은지 금방 잡힌 우리의 대륙이는 적성의 방울소리를 또 초인적인 청력으로 듣고, 괴력으로 모두를 뿌리쳐서 소녀에게 달려가요.

     

    적성은 아버지가 소년을 죽일 마음을 돌릴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소년을 멀리 보내버리려고 합니다. 온갖 나쁜 말을 하고, 자기가 소년의 목에 걸어준 부적 목걸이도 계곡에 던져버리면서요. 소년은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소녀를 떠나지 않으려 합니다. 한참 목걸이를 찾느라 물 안에 있었는데, 적성은 소년이 떠났다고 생각해요.

    적성이가 계속 화내는데 따라가는게 진짜 강아지같고 꼬질꼬질했읍니다

     

    황제가 도착했습니다. 일의 전말을 듣고는 소년을 잡아오라고 명하죠. 그런데 적성이 진범의 실마리를 찾아내서 황제에게 아룁니다. 그날 하후의가 먹은 보약들이 기력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해서 누구든 쉽게 목졸라 죽일 수 있었을 거라고요. 약리학에 능통한 사람이 배후일 거라고요. 거기서부터 다시 조사하게 해달라고 간청해요. 그런데 진범이 바로 나옵니다. 왕총관이었어요. 이유는 뭐 중드가 다 그 렇듯 복수였습니다. 전왕조의 몰살당한 신하 가문의 복수요. 황제가 시킨 건 아니었는데 하후의가 멋대로 그렇데 다 죽여버렸다고, 일이 마무리되면 마씨 일가도 무너뜨리려고 했다며 다 털어놓고 잡혀들어갑니다.

     

    이번에는 털을 다 검게 해서 쫌 젊게 나온 프로 황썅(좌)과 적성이 아빠(우)

    왕총관이 마부를 손절한건 그냥 연루되지 않게 하려는 셈이었고, 사실은 마영에게 깊이 감사하며 죽어요. 전왕조의 임신한 공주를 살리고 그 딸도 잘 키워준 것을요. 적성이는 공주의 따님이었죠.

     

     

     

     

    칭에서 몹시 신나하면서 홍보용으로 풀어준 1회 풀버전입니당. 

    youtu.be/0rofdJBXn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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