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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밥이나 커피를 좋아하고 밥이나 커피를 싸게 먹는 건 더 좋아해서 쿠폰을 잘 사서 써먹곤 해요. 아주 옛날(?)에 소셜커머스가 막 생겨나기 시작했을땐 티몬, 쿠팡, 위메프에선 지역쿠폰 위주로 팔았는데 거의 오픈마켓화 되면서 이런 게 많이 사라졌잖아요. 근데 찾아보면 여기저기 앱이 있더라구요. 데일리호텔 카테고리에도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전 딱 두개만 씁니다. 망플이랑 라오예요.

     

    1. 망고플레이트는 옛날 옛적에 서울 사는 외국인한테 추천받아서 알게된 어플인데 그 당시엔 광고없이 사람들이 꽤나 솔직하고 주관적이게 맛평가하던데 였어요.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여기도 광고 붙기 시작하고 뭔 체험단 비슷한 걸(망플홀릭?) 모집하고 그러더니 요샌 아주 확신을 가지고 참고하진 못하겠더라구요. (그 홀릭분들 평가 많은 업소는 평점이 되게 높아요.) 어쨌거나 그렇게 앱의 주요 기능이 중에 eat딜이라는 항목을 추가하게 됩니다. 

     

     

     

     

    보통 20-30퍼센트 근처의 할인율

     

    보통 잇딜에 입점(?)을 처음 하는 업소는 50퍼센트씩 할인을 하는데 수량 소진을 하고나면 할인율을 조금씩 줄여서 결국 30퍼센트 정도로 수렴하는 것 같았어요. 전 원래 모험을 좋아해서 할인율 크게 뜨는 것 중에 하나씩 사먹곤 합니다. 요새는 기획전으로 저렇게 (예를 들어) 동대문현대시티아울렛 모음전, 어디어디 동네 모음전 이런식으로도 돌아가면서 쿠폰을 팔더라구요. 근데 여기서 파는 건 늘 큰 상권 위주라서 어디 놀러갈 때나 한번씩 들여다보지 평소엔 별로 쓸 데가 없어요. 집은 서울 동북북쪽 구석탱이고 일하는 덴 서울 동동북쪽 구석탱이니까요.^_T

     

    쿠폰 사용 방식은 좀 귀찮아요. 점포 내 비치된 망플용 큐알코드를 찍어서 망플 앱에 들어가서 버튼을 누르고 그걸 직원한테 보여주고 뭐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2. 라스트오더는 비교적 최근에 알게된 어플이에요. 뭔 인스타만 하면 그렇게 가열차게 광고가 떠서 한 번 받아봤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파챠이훠궈가 반값이라고 자꾸 유혹하지 뭐겠어요. 정작 지금까지 훠궈는 사먹어보지 못했지만요.

     

    여기가 아직 신생이라 홍보중이어서 이렇게 만날천날 세일을 70퍼센트씩 때리는 건지 뭔지 모를 정도로 돌아가면서 할인을 되게 큰 폭으로 해요. 이번주는 카페, 디저트 위크라는 이름을 갑자기 붙이더니 또 저렇게 할인 때려서 팔더라구요. 회사 근처에 그냥저냥 괜찮은 카페가 있는데 거기 시그니처 메뉴를 1500원에 수시로 팔아요. 따릉이 타고 가서 대충 대놓고 커피 빨면서 출근하면 기분이 좋아요. 

     

     

    항목과 할인율은 시간대별로 바뀝니다.

     

     

     

    근데 이건 앱이 아직 불안정해서 그런가 희한한게 지금까지 가입을 세번 해야했어요. 랜덤하게 로그인이 풀리는데, 랜덤하게 로그인이 다시 안돼서 가입 버튼을 누르면 핸드폰번호를 입력하는데도 이미 있는 회원으로 안뜨고 아주 얌전히 가입이 되더라구요. 가입 하면 또 가입 기념 쿠폰도 쏠쏠하게 들어오는데 저렇게 크게 할인하는 품목엔 원래 적용된 할인 쓰는게 더 나아서 가입기념 쿠폰은 잘 안쓰게 됩니다.

     

    아, 가끔 배달도 해주는 집들이 있는데 배달지역 설정이 안돼있어서 꼭 확인 하고 해야해요. 저 한번 동네 배달 되겠지, 하고 시켰다가 주문취소당했어요.ㅋㅋㅋ

     

    하여간 여기는 어떻게 커질지 궁금합니다. 돈이 모질라서 망하거나 하지 않으면 결국 사용자는 차곡차곡 많아질 텐데, 충분히 쓰는 사람이 많아지게 되면 잡은 고기엔 밥을 안주는 그저그런 플랫폼이 될까 싶기도 하고요. 그런 날이 올때까지 저는 열심히 쓸거예요...!

     

    망고플레이트는 쿠폰 사용할때 꽤나 요란한 과정을 거치는데, 라스트오더는 그냥 일하시는 분한테 '라스트오더 웅앵웅,,,' 하면 메뉴를 내어주십니다. 그게 다예요. 처음엔 뭐가 이렇게 허접한가 싶었는데 지금은 아주 자연스럽게 쓰고 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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