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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화 줄거리

     

    황제 초규가 전선에 나가있던 4황자 초유정을 급히 불러들입니다. 하지만 질충이 한발 빨랐죠. 마적성, 마청과 맞바꿀 소중한 인질이었습니다. 유정은 이미 질충, 적성과 꽤 친해진 상태이기도 했고, 발왕과 관계가 막 회복된 상태라 지금의 상황이 혼란스럽습니다. 분명한 건, 적성이 안전하면 질충도 자신에게 해가 될 일은 하지 않을 거라는 거였어요. 

     

    적성은 감옥에서 여전히 음식은 입에 대지 않은 채 서서히 중독되고 있습니다(마청은 꽤나 건강해보임!). 발왕과 세 야살들이 충격요법을 쓰기로 합니다. 해독약을 향에 섞어 태워 놓고 적성을 밀실로 불러 그 앞에서 옛날 적성이 준 목걸이,  성아와 늑대 소년 그림자 인형을 불태워요. 하늘이 저주한 사이라고, 늑대 소년은 이미 죽었다고, 발왕과 마 군주는 함께 할 수 없는 사이라고요. 과거를 부정하는 얘기만 잔뜩 듣던 적성이 끝내 실신하자 문연이 잽싸게 튀어 나와서 체내에 남은 독을 없애죠.

    울다 진빼서 진심으로 힘들어보이는 이심
    약 못넘긴다고 또 입으로 멕이고 있는 발왕

    초규는 발왕에게 넷째와 적성을 바꾸고 나면 적성을 죽여버리라고 명령합니다. 발왕은 어쨌거나 지금까지 초규의 충실한 종 노릇을 하며 그러겠다고 답하죠. 호송길에 올랐는데도 적성이 도통 뭘 먹지 않으려 들자 늘 그랬듯 자존심을 긁어서 음식을 먹게 만듭니다. 나를 죽이고 복수를 하려면 일단은 살라는 이야기를 몹시 재수없게 잘 해요. 혐관은 로설 클리셴데 작가도 못쓰고 연출도 별루고.... 

     

    이윽고 사람 수에 비해 매복이 힘들어보이는 허허벌판에서 마가군과 대척합니다. 아, 매복이 그다지 힘들진 않았는지 그들을 곧 진군이 에워싸고 그 바깥엔 발왕이 활 사정거리 안에 궁수 몇을 심어 놓을 수 있는 지형이었어요. 질충은 여기서 자기 정체를 밝힙니다. 진군을 이끌고 온 왕세자의 동생이래요. 이 동넨 왕 자식들은 전부 세자라고 불러서 소세자입니다.

    계속되는 유정이 발연기... 왠지 눈이 잔뜩 부어서 온 질충...
    거지 꼬라진데 예쁜 적성이

    넷째는 자기가 인질이고 자시고 간에 형의 선택과 아버지의 비인도적인 모습에 충격을 받은 모양입니다. 발왕은 애초에 적성을 죽일 생각이 없었지만 진군까지 합세하니 구실도 적절해서 인질 교환을 평화롭게 잘 하고 돌아옵니다. 마청은 좀 나중에 분랑궁과 함께 넘겨줘요.

     

     

    28화 줄거리

     

    유정은 오자마자 초규한테 대들다가 한대 맞고 가택 감금당합니다. 초규는 적성을 죽이지 않은 것을 물었다가 질충의 정체를 전해듣고 찝찝해하죠.

     

     

    적성은 질충과 함께 태원에 도착합니다. 질충이 진왕의 아들이면서 군 대장 직위를 버리고 7년이나 떠돌고 다녔던 이유는 아직 묻지 못했는데 여전히 진왕과는 껄끄러운 관계인 듯 보입니다. 기껏 왔지만 아버지를 볼 생각을 않는 것 같아요. 진왕부로 향하던 중에 질충이 옛 부하들을 만나서 반가워하는 사이 적성은 헛것을 보고 잠시 이성을 잃어요. 발왕이 키우는 늑대가 자기를 감시하러 왔다고 생각하고 말을 달려 그 늑대를 쫓다가 시장 상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게 되죠. 오는 길 내내 왕세자가 대놓고 무시하고 화를 내요. 진왕한테는 도착하자마자 마가군을 끌고 출전한다고 했다가 '너는 마음이 다쳤으니 일단 쉬어야한다'며 반려 당합니다. 여기서 진왕은 드라마 통틀어서 최고 가는 수준으로 엄청 합리적인 인물로 그려지는 것 같아요.

     

    질충이 적성을 기다리며 밍기적거리는데 태감한테 붙잡힙니다. 약간 가족같은 삼촌같은 그런 관계인가봐요. 꽤나 따뜻하게 탕도 한그릇 먹이고 조언도 해줍니다. 이런 몰골로는 마 군주를 도울 수 없을 테니 천왕의 복장을 갖추고 정식으로 도우라고 말이죠. 그래서 멀끔하게 차려입고 적성이 앞에 나타납니다.

    이런 비주얼은 보통 십상시같은 내시들 비주얼이라 오해했잖아요
    옷에 힘을 너무 주고 나타난 질충이... 가발도 요상하게 붙은 질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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