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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로운 하면 하루만 생각나지만 어쨌거나 지난번에 웨이팅을 못견디고 포기한 샤브샤브 무한리필집 겸 뷔페에 갔어요. 이랜드 계열이고 옆에 애슐리가 붙어있죠. 그날 여길 포기하고 애슐리를 갔었단 말이에요. 결국 그때 못와본 게 슬퍼서 대기 탈 각오하고 왔어요. 일행이 일곱명이나 돼서 예약 되나 전화 해봤는데 주말엔 예약이 안되고 그냥 가서 대기표 받는 수밖에 없대요. 저녁시간에 45분쯤 기다린 것 같아요. 근데 정작 갔더니 일곱명 붙어앉을 자리도 없다고 그래서 세명 네명 엄청 동떨어져서 먹었습니다. 솔직히 여기서부터 너무 빡쳐서 다신 안가고 싶어요.

     

    노트10으로 찍은 좋은 사진

     

    샤브샤브 무한리필(겸 샐러드바) 주말 성인 19,900원, 그러니까 이만원입니다. 훠궈나 구이 포함이면 천원씩 더 붙어요. 훠궈는 뭔가 했더니 원앙냄비(반반 나뉜)에 주는 거였어요. 냄비 하나 바꿔준다고 천원이라니 좀 치사합니다. 어차피 하나만 조지고싶은 저는 별 상관 안하고 다같이 이만원짜리로 갔어요.

     

    핫푸드
    월남쌈 코너, 샐러드 코너

     

    샐바는 대충 애슐리 축소판에 월남쌈 추가된 그런 모양새였는데, 월남쌈은 안먹었어요. 물티슈 달라고 할 타이밍도 자꾸 놓쳤고 그렇다고 멀리 있는 화장실 쫓아가서 손씻고 오기도 귀찮았어요. 물티슈좀 비치해 놓았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일행들은 찜닭이 맛있다고 샤부샤부보단 찜닭 위주로 공략하기 시작했고 저는 열심히 좋아하는 것들 국물에 넣어서 건져먹었습니다.

     

     

    고기는 되게 큰 접시에 알량하게 담아줍니다. 속터지고 자리도 좁아 터져서 고기 두접시를 한접시에 옮겨담고 빈접시는 올려두고 자리에 오려니까 직원이 접시 가져가라고 뒤에서 뭐라고 했어요. 굳이 가져가서 자리에 쌓는 노동과 그걸 다시 수거해가는 노동과 그걸 다시 설거지하는 노동을 왜 굳이 해야하는 건지 모를 일이었어요. 샤브샤브에 넣어먹는 것들은 그냥 무난했는데 잘게 썰어넣은 문어가 잔뜩 들어간 완자가 맛있었습니다. 포두부가 있어서 좋았고요. 나머진 잘 모르겠다.... 다음부턴 그냥 단골 훠궈뷔페나 가야겠어요. 딱 한번 경험할 만한 로운!^^ 심지어 소스바도 좀 별로입니다. 소스 그릇은 되게 좋아요. 세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서 여러 맛으로 제조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정작 만들수 있는 종류가 되게 적어요. 매운고추는 엄청 큰 사이즈로 썰려있고 쥐똥고추는 그냥 크기 그대로 가져가게 돼있어요. 뭘 좀 으깰 수 있는 구조도 아니에요. 대학로 훠궈나라(단골집) 소스바가 너무나 그리워지는 순간이었죠. 자꾸 비교하면 안되는데 정말 실망했단 말이에요.ㅜㅜ

    죽만드는 코너는 굉장히 공들여서 세팅해놨어요. 그 옆엔 디저트 케익류가 있는데 민트초코케이크같은 건 애슐리랑 메뉴가 겹치는데 애슐리보단 훨씬 맛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찹쌀떡도 있어요... 찹쌀떡 좋아요...

     

    디저트 류

    아이스크림은 인절미맛, 포도맛 두가지가 있는데 둘다 맛있었어요. 과일류는 역시 오렌지가 최고! 여긴 연유가 있어서 커피 타먹으면 아주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번외로는 의외로 뜬금없는 자리에서 돌아가고있는 자두스무디가 맛있었어요. 음료 먹을 컵은 자꾸 동이 나서 아주 나중에야 음료를 먹을 수 있었던 등등 소소하게 짜증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저는 음식 맛이나 서비스에 꽤 관대한 편인데 여긴 여러모로 좀 많이 별로였어요. 

     

    근데 아직까지 배가 터질 것 같은건 왜일까요. 작작 먹어야겠어요.

    어제부터 사진이 저모양인건 제가 액정을 깨먹어서 필터먹인 어플을 사용 못하고(터치가 안먹는 자리에 있음) 기본 카메라 앱으로 그냥 찍기만 해서 그래요. 맛깔스러워 보이지 않아서 슬프네요. 액정 더 갈기도 지쳐서 곧 핸드폰을 바꿀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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