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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삭바삭한거 별로 안좋아하는 친구가 바삭바삭한데 엄청 맛있는 중국식 만두 파는 집을 알았다고 가자고해서 왕십리역 춘향미엔(春香麵)에 따라갔다 왔어용. 춘향면이면 춘향면이고 춘썅미엔이면 춘썅미엔이지 양쪽에 공평하게 걸쳐진 춘향미엔,,,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만두랑 따뜻한 국물 면 먹기 딱 좋지 뭐예요. 약간 이른 저녁시간인데 금방 사람이 차더라구요. 

     

    만두가 고기만두, 부추만두 두종륜데 반반 시키면 반씩 줘요. 면류 가격은 6~7천원, 만두 7천원! 기본찬이랑 물은 셀픈데 여기 짜사이(자차이, 榨菜) 겁나 맛있는 편이에요. 고수도 신선ㅠㅠ! 온면에 잔뜩 넣어먹고 간장에 찍어먹고 그럴거라구요. 단무지는 먹은 기억이 없네요. 

    매운온면 7000원

    비빔면 6000원

    만두반반 7000원

    부추만두 7000원(나중에 맛있어서 또 시킴)

    맨두가 먼저 나왔는데 살짝 타서 나와서 친구가 약간 풀이죽음,, 살짝 탄대로 맛있는 맨두맛,,, 찍어먹는 간장도 매우 맛있습니다. 흑초가 들어갔는지 안들어갔는진 모르지만 흑초맛 남ㅠ 보편적인 중국식 교자 치고는 피가 얇고 야들야들한 편이에요. 고기만두든 부추만두든 육즙 터짐ㅜㅜ 맛있어요ㅠㅠ 근데 부추만두가 너무 맛있어요ㅠㅠ 옛날옛적에 부추빠오즈 많이 먹었는데 그립네요ㅜㅜ 만두 기본소는 역시 겨란과 부추죠. 

    온면이랑 비빔면 둘다 같은 옥수수면을 사용했는데 거의 쫄면식감이니 가위로 끊어드세요. 매운온면 겁나 매운데 금방 사라지는 매운맛이어서 맛있게 잘먹었어요. 맵찔이 친구는 먹다가 결국 전의상실...! 근데 다 먹고 마스크 썼다가 입술이 한동안 따끔거려서 혼났네요. 뜨거운 숨.... 뜨겁다.... 아프다..... 비빔면 심플한데 맛있어요ㅠㅠ 이건 안매운걸로 시켜서 다행!

    사실 앞에 접시가 좀 탔다고 서비스 부추만두 두개 더 받아먹었는데 그래도 더 먹고싶어서 부추만두 한판 더 먹었습니다. 이번엔 저 눌러붙은 전분피가 제대로 살아있네요. 저게 또 바삭바삭한데 만두소 육즙이 살짝 스며들기까지 해서 너모 맛있지 뭐예요. 

    잘먹는 여자 둘이 저거 싹 비우고 배 뚜들기면서 돌아왔어요. 그것은 좋은 식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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