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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디로션이 하나둘씩 똑 떨어져갔습니다. 마침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진 북미권 세일 기간이잖아요? 블프도 있고 박싱데이도 있고 하여간 저는 bath and body works 라는 다소 긴 이름의 브랜드를 좋아해요. 북미 애들 몸에서 느끼한 로숀냄새가 풍긴다 하면 보통 이거 아니면 빅토리아시크릿 씀... 옛날, 그러니까 몇년전에 거의 로숀만 팔땐 향이 오래 가는 것 대비 보습력이 똥망 수준이어서 겨울에 쓰긴 좀 모지랐는데, 바디크림은 보습력도 되게 좋은 편이에요.

     

     

    어쨌든 그 느끼한 향이 그리워서 bbw 직구를 할라고 홈페이지 정찰을 하던 나날이었죠.

    맨날천날 할인프로모션이 바뀌는데 보통은 세개 사면 두개주는 프로모션이 평상시에 하는거고, 블프 당일 근처에 와선 buy 3 get 3 free(여섯개 사면 반값)가 뙇 떠있길래 사기로 맘먹음ㅇㅇ 물론 아주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딱히 크게 할인율이 좋은게 아니었어요. 이건 좀 밑에서 보여드림ㅠㅠ

     

    고심해서 이렇게 골라보았읍니다. 저 가격은 프로모션 적용 후 가격이라 저기서 꼽하기 2 하면 정가(지만 아무도 정가 주고 사는 이 없는)입니다.

    TEA TREE PEPPERMINT 저 렇게 생긴 병에 담긴 라인은 처음보는데 궁금해서 담아봄. JUNIPER BREEZE는 개중에 상큼하다는 평이 많아서 담았고, COCONUT LIME BREEZE는 제가 좋아하는 애라서 두개... retired 딱지 붙어있어서 넘 슬펐음.. 단종시키지 마라 이것들아T0T... FRESH SPARKLING SNOW, COCONUT MINT DROP은 겨울시즌 상품입니다. 몬가 딱히 새롭지 않은데 시즌 한정이라 그런가 자꾸 담게 됨... 

     

    이걸 결제를 해야하는데 얘네는 한국 직배송이 안되기 때문에 배송대행지, 줄여서 배대지를 껴야 합니다. 장바구니 담아놓은 상태에서 고른 배대지 사이트를 들어가요.

     

    검색 좀 하다가 넘 귀찮아서 '고배송'이라는데로 결정ㅇㅇ 보통 배대지 업체들은 추천인 제도가 있는데 저는 귀찮아서 그냥 가입함ㅜㅜ 아 좀 찾아볼걸... 추천 한 사람, 받는 사람 둘다 천원씩 주더라구요.

     

     

    혹시 추천인 필요하신분 계시면 메일주소 비밀댓글로 달아주세욧!

     

    여기서 우리는 가입을 하고, 받고싶은 동네(주마다 세금이 다르기 때문에 그거 생각하고 고르셔야 합니다)를 선택해서 센터 주소랑 개인 사서함 정보를 확인합니다.

    저는 뉴저지랑 델라웨어 중에 델라웨어로 골랐어요. 배송비가 1불 추가되는데, 면세지역이라서요.

     

    그리고 다시 bbw 사이트 장바구니로 들어가서 체크아웃(결제) 누르고 카드 정보 넣고 수신자 정보(배대지 센터 주소, 집코드 등등) 넣으면 첫번째 관문 끝!

     

    이제 이 택배가 배대지로 도착하면 무게에 따라서 한국까지의 배송비를 측정해 줍니다. 이때가 블프 기간이어서 그런건지 도착 상태에서 배송비 결제 대기 단계까지 2주 가까이 걸렸어요.

    무게 단위는 kg이 아니라 lb(파운드) 단위를 써서 좀 짜증남....^^ 그리고 생각보다 무게가 조금 더 나오더라구요. 저는 로션 여섯개에 무게 다 해서 얼마 나오겠거니 했는데 그것보다 배송비 한단계 높게 나옴!

     

     

    아 모가 이렇게 무거운건데...

     

     

     

    배송비를 아주 빠르게 입금하고 나면 며칠 안돼서 들어와요. 근데 개인통관번호 입력 다 해놨는데 없다고 카톡와서 좀 짜증....^^,,, 뭐 다시 넣으면 되긴 하니깐요.

     

    이렇게 바디로숀 구입기 마무리 하였읍니다.

     

     

    무게가 왜 많이 나왔는지는 요 아로마테라피 로션의 무게 때문이 아닐까.....☆

    병이 뭔 도자기 재질로다가 무겁더라구요.

     

    근데 얘 냄새 좋음.... 달고 느끼한 향이 아님!

    ★향

     

    티트리페퍼민트- 저 아로마테라피 라인은 선물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여 진짜ㅇㅇ 

    주니퍼브리즈- 얘 되게 무난한 샴푸냄새 느낌.... 

    코코넛라임브리즈- 진짜 코코넛향이랑 라임향이 동시에 나요ㅠㅠ 근데 시트러스가 다 그렇듯 라임향은 금방 날아갑니다. 제 코 기준 코코넛향이긴 해도 여름에 쓰기 나쁘지 않은 수준이에요.

    프레시스파클링스노우- 놀랍게도 달콤한 오이비누 냄새입니다. 엄마가 익숙하다며 가져가버림ㅋㅋ 

    코코넛민트드롭- 얘도 코코넛향이랑 민트향이 동시에 남ㅋㅋ 민트가 뭐랄까 진짜 말린 민트냄새같은 게 호불호가 좀 있을 느낌!

     

    생각해보면 저는 몹시 코코넛 덕후같네영 넹 맞습니다 코코넛라임브리즈 내놔라 이놈들아ㅜㅜ

     

     

     

    그리고 오늘.... 

    밀린 포스팅을 하려고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이런 슬픈 광경을 목격합니다.

     

    5불 대행진^-^ 내 코코넛라임브리즈 저기도 있네.....ㅎㅎ.... 진짜..... 프로모션 즌쯔...... 너네는...

    이미 로숀 잔뜩 쟁여놨는데 또 사긴 그렇잖아요.

    그냥 눈물 좀 닦고 잊어버려야함^-^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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