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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드 경여년 20화 요약 리뷰

     

    워낙에 장애인 인권이라는 것 자체가 없던 시절이니 지능이 낮은 대보를 대하는 태도는 신분 여하 막론하고 별로였나 봅니다. 임약보가 처음 보는 범한을 그렇게까지 파격적으로 믿은 건 그가 대보를 진심으로 대하는 걸 느꼈기 때문이에요. 

     

    일을 보고 나오는 길에 (늘 그렇듯) 왕계년이 다급하게 따라붙어 태자가 감사원으로 향하고 있다는 말을 전합니다. 범한과 사리리 사이의 거래 내용을 거의 유추해 낸 모양입니다. 둘이 나눈 대화를 알려주면 태자로서 목숨을 보장해주겠다고 하는 걸 보면요. 물론 범한이 약약을 통해 자기 소식을 흘린 것처럼 태자도 약약에게 일부러 이 일을 흘렸을 겁니다. 범한은 사리리가 태자에게 모두 털어놓을 거라 예상하고 급히 감사원으로 향하지만 한발 늦었어요. 황자들이 감사원 일에 관여하지 말라는 명이 있었으니 처장들이 막아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감사원이 완고하게 출입을 막았기 때문에 태자가 칼을 빼드는데, 흑기를 대동한 감사원장 진평평이 도착합니다. 그런데도 태자는 여전히 막무가내였죠. 그때 범한과 함께 숨어있던 왕계년이 갑자기 단도를 날려 기둥에 꽂습니다. 원장은 놀라지 않않습니다. '태자를 암살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신하의 도리'라는 말을 날리고 들어가죠.

     

    잠시 후 진평평의 수하가 다가와 그들을 부릅니다. 사리리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흑기가 때맞춰서 등장한 이유가 드디어 드러나요. 왕계년은 진평평이 범한을 지키라고 붙여놓은 사람이었습니다.

     

    이쯤에서 계년 퇴장☆

     

    진평평은 범한을 뜯어보더니 범한의 친모, 엽경미를 추억합니다. 모든 걸 알고 있는 그가 묻습니다. 임공을 죽인 오죽이 경도에 있냐고요. 범한은 요 며칠 계속 그랬듯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원장이 웃으면서 자신을 믿지 않아도 상관 없다며 임공의 일은 자기가 마무리짓겠다고 하죠.

     

    태자가 알현을 청합니다. 궁전이 태자의 말을 경제에게 전하는데, 임공을 죽인 자가 2황자같다고 했다네요.

     

    갑자기 내외하는 범한에게 왕계년이 어쩔수 없었다고 변명합니다. 국가에 대한 충성이 과해 고문 수법이 악랄해지는 감사원에서 자기같이 여린 사람은 더 버틸 수가 없을 것 같아 감사원을 떠나려고 했다면서요. 사과의 뜻으로 한턱 쏘겠다며 범한을 노점 국수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두그릇을 시키면서 한그릇은 고기 고명을 안올리는 대신 한그릇 반값을 내는데 심지어 고기 올라간 건 자기가 먹어요. 국물과 면만 먹는게 고유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는 현란한 개소리를 늘어놓으면서요.

     

    얄미워야되는데 귀여운 아저씨

     

    국수도 덜 먹었는데 후내공이 범한을 데리러 옵니다. 임재상도 같이 불렀죠. 폐하는 황자 둘과 함께 사자대면을 성사시키고 사라져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사필안이 용의자로 지목됐는데, 임공이 죽던 시간에 사필안이 경도에 있었다는 알리바이가 필요했던 거예요. 범한이 그렇다고 하니까 태자는 준비된 2안으로 공격합니다. 셋이서 짜고 같이 임공을 죽이러 간 걸 수도 있지 않느냐고요. 둘이서 박터지게 싸우고 있는데 임재상이 말합니다. 이 일의 모든 책임은 진평평이 져야한다고요. 감사원은 경도의 치안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인데 여태 살인사건의 진범도 못잡고 있으니 진평평이 무능한게 아니냐고 하죠. 그래서 경제가 진평평까지 부릅니다. 

    진평평은 동이성 사고검을 범인으로 지목해요. 일대 대종사쯤이 돼야 이 모든 일을 벌일 수 있다고요. 살인동기는 우란가 살인 사건에 휘말려 죽은 여자 검객 둘에 대한 복수였고, 범한은 정당방위였으니 일을 꾸민 임공과 북제를 목표로 삼았다는 다소 납득 안가는 추리를 합니다. 임공은 북제에게 속아 범한을 죽일 계획을 세웠으니 정말이지 이 악랄한 북제를 칠 군사를 일으키라고까지 하죠.

     

    음 뭐 임재상이 억울해하니 까짓거 그럽시다.....

     

    과연 이 일의 끝은 어디로 가게 될까요?

    다음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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