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꽤 핫하다고 알려진 소금집델리라는 수제햄(가공육) 샌드위치 전문점이 안국역 근처에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망원동이 본점이라던데 거긴 정말 미어터진다는 소문도 있고 집에서도 멀어요.... 기력이 쇠해서 먼데 잘 못가요,,,
하지만 안국점도 웨이팅이 대단합니다. 친구랑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웨이팅이 있어요 여러분...! 핫하다 핫해..,,, 낮맥 하러 오신 분들 많더라고요. 다들 맥주 시키고 있는게 햄이 아주 짭짤하겠다는 예상을 할 수 있어욬ㅋㅋ
가게 앞에 기계에서 번호 입력하면 카톡으로 실시간 순번을 알려줍니다. 약간 정신 못차리게 더워서 바로 옆 스벅으로 피신했어요. 토요일 한시반쯤 갔고, 앞에 57팀...? 좀 깜짝 놀람....^_T 예상 대기시간이 90분대^_T 근데 실제로 삼사십분 기다리니까 차례가 와서 음료 먹다말고 급하게 갔읍니다^_T
포장 손님들은 웨이팅 없이 꽤 금방 받아가시더라고요. 근처에 먹을 데 있으면 포장해 가도 좋을 것 같았어요! 들어가서 번호를 말하고 자리를 잡고나면 메뉴를 보고 카운터로 가서 주문을 해야합니다. 선결제예요.
친구랑 제가 시킨 건,
샌드위치 잠봉 뵈르 12,000
핫샌드위치 루벤 14,000
따뜻한 커피 4,000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납득은 감!)
음료는 3,000~6,000
병맥주나 수제맥주 8,000~12,000
양주류나 와인류도 되게 다채롭게 판매합니다.
따뜻할때 후딱 먹으려고 루벤 샌드위치부터 조졌슴니다! 루벤은 호밀빵에 콘비프(소금물에 절인 소고기), 스위스 치즈, 사워크라우트(코울슬로같은 애), 러시안 드레싱을 넣고 그릴에 구운 샌드위치래요. 빵에 기름을 잔뜩 먹였는지 되게 빠삭빠삭합니다. 소고기햄은 짭짤하고 전체적인 조화가 나쁘진 않았어요. 근데 생각보단 뻔한 맛이에요. 저 조합으로 상상할 수 있는 정석적인 맛있는 맛이 납니다. 슬슬 맥주가 먹고싶어지죠! 사이드로 나온 감자튀김이 사실 너무 짜서 좀 그랬음ㅠㅠ 똥똥하게 나온 감튀가 맛없기가 힘든데 진짜 너무 짜요. 이거 하나 먹으면 맥주 벌컥벌컥 두번은 크게 마셔야 할 것 같은 맛이라구요... 마요네즈를 뚫고 나오는 강려크한 소금의 맛... 그래서 소금집인가.....,,,
하지만 잠봉뵈르...잠봉뵈르느님....! 맛있는 바게뜨와 맛있는 버터와 맛있는 햄의 조화가 매우 홀리합니다ㅠㅠ 햄류는 직접 만든다더니 짜긴 해도 되게 산뜻하고 고급진 맛이에요. 사이드로 나온 코울슬로(샐러리가 자기주장 강하게 하고 있음)랑 피클은 또 되게 맛있어요.ㅠㅠ 커피는 그냥 적당히 맛있는 원두로 만든 적당하게 맛있는 커피맛입니다. 커피메이커 쓰면 나오는 맛! 샌드위치랑 꽤 잘어울려요.
하여간 그것은 좋은 점심식사... 친구와 함께했다... 신선한 재료,,,
사람이 많아서 얼른 먹고 나와야하는 집이긴 해요. 요샌 음식점이 도떼기시장같으면 힘들더라고요. 역시 기력이 쇠해서...ㅜㅜ 끝!
가공육이나 치즈류는 소금집 사이트에서 온라인 주문도 가능합니다.
https://www.salthousekorea.com/
솔트하우스
소금집(SALT HOUSE)은 수제 가공육을 만드는 공방입니다. 좋은 고기와 재료를 엄선하는 것에서부터 숙성, 발효, 포장의 모든 과정은 쉐프와 스태프들의 손을 통해서 직접 이루어지며, 지금까지 각��
www.salthous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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