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여행/2019년 3월, 치앙마이
2019년 3월의 치앙마이: 와로롯시장, 길거리 음료들
첫번째, 와로롯시장에서 토요일 아침장이라 분위기도 산뜻하고 먹을거리도 꽤나 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서 아침을 사먹을 요량이어서 작정하고 나갔는데 생각보다 야무지게 못먹었어요. 목이 너무 말라서 이것들을 사먹기 전에 롱얜주스를 일단 한사발 하고, 수수부꾸미 닮은 쎄서미스띠끼라이스팬케이크를 홀리듯이 사고, 견과류 들어간 파이에 환장하는 애라 실해 보이는 피칸타르트까지 샀죠. 마지막으로 커피를 주문해서 사람들 틈에서 와구와구 먹었는데 죄다 단것들이라 목구멍으론 얼마 못넘기고 말았어요. 커피가 물론 맛있었는데 더운 날씨에 따뜻한 라떼는 사치였나 싶기도 하고. 어쨌거나 활발한 아침장에서 인디밴드 공연 보면서 원하는 것들을 사서 먹고 있으니 기분은 좋더라구요. 사실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 커피는 드립커피 내려주는..
2019. 10. 10. 0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