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대탐험
수유역 근처 현경양고기에서 양고기 무한리필 먹은 이야기
먹자골목엔 진짜 음식점이 겁나 많아서 이동네 20년 넘게 살았어도 뭐가 있고 어디가 생겼다 없어졌는지 잘 몰라요. 양고기 무한리필집이 있다는 것도 뭔 음식점 어플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사실 양고기라고 하면 냄새나는 게 일단 무섭잖아요? 이것 저것 잘먹기로 소문난 저야 양꼬치는 쯔란의 힘으로 누린내를 잊을 수 있고 훠궈에 넣어 먹는 건 홍탕과 소스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으니까 허버허버 먹는 게 가능한 레벨이었죠. 유명한 양갈비집 같은덴 비싸니까 그 가격이면 모험보다는 안전빵을 택하게 되잖아요. 근데 이집은 무한리필인데 싸길래 뭐 맛 없으면 양꼬치나 조지고 오려는 마음이었어요. 무한리필 시스템이 좀 웃긴게, 양꼬치무한리필이랑 양고기무한리필 가격이 같은데 양꼬치 무한리필은 양꼬치밖에 못먹고 양고기 무한리필은..
2019. 10. 18.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