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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전하가 끝이 납니다. 그냥 열심히 봤고 끝나서 왠지 속이 많이 시원하네요.

    마지막회까지 엉성했지만 어쨌든 아름답고 신비하고 슬픈 이야기라고 기억해 봅시다.

     

    수면약이 들어있는 립스틱을 좀 먹었기로서니(뽀뽀도 곱게 하드만) 집채만한 장정이 금방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적성은 울면서 발왕에게 말합니다. 나비의 기억은 내가 다 갖고 갈 테니, 너는 나비를 쳐다보지 마. 

     

    그러곤 요희를 데리고 삭양성으로 향해요. 대체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 건진 모르겠지만 하여간 엄청 금방 도착합니다. 윤왕에게 외칩니다. 유정을 풀어주면 혼자 성 안으로 들어가겠노라고. 요희가 함께 들어가려 했지만 적성은 이렇게 될 줄 미리 알고 있었는지 요희와 비녀를 바꿔 끼곤 작별인사를 합니다. 둘은 어느덧 절친이 됐어요.

     

    (나는 지금 존나 쎄다)

    적성이 들어가서 윤왕에게 성문을 열고 항복하라고 요구해요. 혼자 들어와서 대뜸 그러니까 윤왕도 기가막혀서 대화고 뭐고 적성일 죽이려고 합니다. 그런데 편집 할때 무슨 부분을 잘라먹었는지 영 모르겠지만 적성이가 엄청나게 세져서(거의 10000%버프 수준) 자길 포위하고 있던 모든 병사를 죽입니다. 그 버프가 아쉽게 끝이 나는 바람에 마지막으로 초유규의 칼에 심장을 관통당해 멀리 날아가죠. 마침 일어나서 전속력으로 뛰어 들어온 발왕이 적성을 끌어 안습니다. 아주 절절하게 막 울면서 그러고 있는데 너무나 기시감이 드는 그런 장면 있잖아요.

     

    이번엔 아무한테도 기대지 않았어.

    질충인 호기롭게 유정이 구한다고 전날 성에 들어오다가 화살 맞고 떨어졌는데 보나가 준 흘단 호박 덕분에 살아서 뒤늦게 이 현장으로 들어옵니다. 대체 어디 있다가 일 다 끝나고 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서브남주 답게 읎어보입니다.

     

    이후의 일들은 유정의 나레이션과 함께 흘러 나와요.

    유정이 진왕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했고, 질충은 나름대로 생명의 은인인 보나를 데리고 모험을 떠났습니다. 막소와 해접은 고아들을 잔뜩 데리고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요희는 해독 전문 의사가 돼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발왕은 적성의 시신을 갖고 랑수산으로 들어갔다가 곧 적성의 뒤를 따라갔다고 하네요.

    주인공 둘이 사랑의 힘으로 희생해서 세상을 구한 뭐 그런 거시적 모양새입니다.

    예..... 한동안 로맨스고장극은 끊어야겠어요^_T...(요새 견환전 해주길래 다시 보는데 존잼)

     

    적성이 비녀와 함께 하는 삶

     

    그나마 이 드라마에서 건질 건 ost였던 것 같아요.

    특히 이 곡. 시도때도 없이 나오긴 했지만 대충 장면에 삽입하면 좀 극적이게 보이는 매직...☆

     

    www.youtube.com/watch?v=69cIyeJ-oiE

    rwenik.tistory.com/5

     

    랑전하 이심x왕대륙x초전 등장인물 결말 다시보기

    흙오이가 될 뻔 했다가 방영이 겨우 확정 됐는데 그러고도 밀리고 밀리다 결국 힘들게 세상에 나와서 힘들게 물 건너온 랑전하가 채널칭에서 끝이 났습니다. 솔찍헌 마음으로 하차하고 싶었던

    rwenik.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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