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대탐험
2019년 9월의 제주도에서 먹은 것들 03 <맛나식당, 가시아방, 우진해장국>
1. (성산) 맛나식당 아침부터 점심까지만(~오후2시) 장사를 하는 식당입니다. 첫날은 영업 시간을 잘못 알고 가서 허탕치고(도렐에서 커피나 마시고 돌아왔어요ㅋㅋ) 두번째 날엔 작정을 하고 일어날 수 있는 한 최대한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갔죠. 여덟시 좀 넘어서 도착했더니 대기가 이미 두어시간이었어요. 근처에 투숙하는 분들이 눈꼽만 떼고 와서 예약 걸어놓고 가나보다 했죠. 결국 또 도렐에 가서 시간 떼우다가(그 옆에 붙어있는 빵집에서 까눌레랑 초코큐브식빵 사들고 먹다가) 결국 배가 별로 고프지 않은 상태로 아홉시 삼십분쯤 전화받고 후딱 튀어들어갔어요. 친구나 저나 원래 아침시간엔 뭘 먹는 사람들이 아니었기도 했고 생각없이 빵까지 사먹어버려서 과연 이걸 먹겠다고 이시간에 여길 온 게 잘한 일일까, ..
2019. 10. 17. 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