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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모임이 있어서 멀리멀리 지하철 타고 부천 역곡까지 가서 닭백숙 먹고 왔습니다. 누룽지 백숙은 아니고 누룽지 덮어주는 삶은 닭 메뉴가 낙원가든의 시그니처인 것 같았어요. 음식점 리뷰 시작!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메뉴판&가격

    닭누룽지 50,000원(누룽지 추가시 +10,000원)

     

    둘이서 먹으면 배 많이 부르고, 셋이서 먹으면 쫌 모자라는 수준입니다. 누룽지 하나 추가해서 먹으면 양껏 먹을 수 있어요. 솔직히 많이 비쌉니다. 근데 사람은 엄청 많아요. 주차장에 차가 가득가득 들어차서 저녁시간에 도착했더니 자리가 없는 수준! 가족모임이나 뭐 기타 모임 장소로 많이들 이용하시는 것 같아요. 지하철 1호선 역곡역에서 걸어오면 십오분쯤 걸려서 보통 차타고 많이 오는 장소인 것 같았어요.

     

    열여섯명 예약했더니 아예 방을 줘서 그건 좋더라구요. 근데 에어컨이 벽 양쪽에 붙어있는데 가운데 자리는 넘 춥고 음식이 급속도로 식었어요... 적당히 덥게 땀흘리고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밑반찬

    밑반찬은 허접하고 대체적으로 맛없었습니다.^^! 그나마 겉절이랑 닭고기가 어울려서 리필해서 먹었는데 계속 코딱지 만큼씩 갖다 주셔서 속터졌어요....ㅎ.... 막판 리필 때는 소금이 서걱서걱 씹혀서 먹는 걸 포기했습니다.

     

     

    대망의 메인메뉴 비주얼은 이렇습니다. 납작한 돌판에 고기 깔리고 넓은 누룽지 덮어서 그 위에 국물 부어가며 먹는 음식이에요. 식으면 맛이 한 70퍼센트쯤 다운됩니다. 그러니까 여름엔 에어컨바람때문에 별루라는 소리예요.

     

    닭고기는 누린내 안나고 그냥 집에서 백숙 만들면 나는 닭고기 맛이에요. 딱히 부드럽게 삶았다거나 이런건 없는 느낌이에요. 누룽지는 매우 몹시 맛있고 짭쪼름해요. 처음에 나왔을때 따신 국물 부어서 적당히 빠삭하고 부들한거 먹으면 감자전 맛이 나요. 닭국물에 밥 지어서 만들어갖고 기름에 한번쯤 지지면 저런 맛이 날 것같은 누룽지 맛인데 뭐 어떻게 만들었든간에 만원이라니 참 슬픈 가격이에요. 저 국물이 계속 따뜻했으면 계속 좀 맛있게 먹었을 지도 모르겠어요.^_T 육수는 이미 짭짤하게 간이 돼있어서 고기를 따로 소금에 안 찍어먹어도 간은 다 됩니다. 누룽지 간이 꽤 센 편이라서 그냥 고기를 많이 뜯어 먹으면서 간 조절을 해야할 지경이에요.

     

    닭 못먹는 일행이 있어서 떡갈비(만원) 따로 시켰는데 그것도 걍 싸구려맛이라고 했어요. 여기선 그냥 오리누룽지나 닭누룽지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후기 끝!

     

    위치는여기! 

    경기 부천시 역곡로73번길 11

    상호명 낙원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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